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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바우하우스> 건축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모난 곳 없이 모든 커브가 둥글거리는 바우하우스 서체로 오프닝 크레딧이 등장한다. <바우하우스>는 발터 그로피우스가 예술종합학교 바우하우스를 1919년 설립한 뒤 나치에 의해 강제폐교된 14년간의 역사로부터 시작해, 그 영향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바우하우스라는 단어가 ‘건축의 집’이라는
글: 이다혜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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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불빛 아래서> 비정규직 음악인들의 꿈은 풀타임 뮤지션이 되는 것
비정규직 음악인들의 꿈은 풀타임 뮤지션이 되는 것이다. 그들은 그저 음원을 팔고 공연 수익을 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윤도현 밴드의 스탭 출신이 모여 결성한 '로큰롤 라디오'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올해의 헬로 루키',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등을 받고 SXSW, CMJ 등 굵직한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이력이 있다.
글: 임수연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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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47미터 2> 식인상어와 벌이는 가망 없는 싸움
상어가 뛰노는 무시무시한 바닷속을 마치 밀실처럼 사용해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던 여름 호러영화 <47미터>의 속편이 돌아왔다. 전편은 케이지에 갇혀 심해 47m 아래에 갇혀버린 두 자매의 사투를 그린 영화였다. 이번에는 인원수도 늘어나고 공간도 확장됐다. 대신 상어의 숫자도 늘어나고 잔인한 묘사 수위도 더 끔찍해졌다.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
글: 김현수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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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비저블 위트니스>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아드리노(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는 불륜 관계의 라우라(미리암 레오네)와 함께 있다가 의문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는다. 잠시 뒤 호텔 방에서 깨어난 그는 밀실에서 라우라의 시체를 마주한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몰린 아드리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를 선임한다. 변호사는 아드리노의 방으로 찾아와 재판을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한
글: 송경원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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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키 킹> 꿈이 현실이 될 기회가 찾아온다
몽상가 동키(최원형)는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긍정적인 당나귀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현실과 왕이 되고 싶은 이상 간의 괴리는 크지만 동키의 꿈꾸기는 멈추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동키의 꿈이 현실이 될 기회가 찾아온다. 정글의 왕국 아자드 시티에 민주주의의 열망이 싹튼다. 아자드 시티의 동물들은 대대로 힘센 사자들이 왕관을 써
글: 이주현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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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벌새> 나쁜 일이 닥쳐도 기쁜 일이 함께한다
1초에 적게는 19번, 많게는 90번 날갯짓하는 새, 꿀벌보다 더 부지런하다고 알려진 몸집이 자그마한 새, 벌새. 1994년, 뉴스에서 김일성 사망소식이 나오고, 성수대교가 붕괴한 참상의 해를 지나쳐온 중학교 2학년 은희(박지후)의 모든 감각은 작은 벌새처럼 그렇게 열려 있다. 만날 다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는 부모님의 사이가 이상하고, 민감한
글: 이화정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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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유열의 음악앨범> 아날로그 세대의 사랑 이야기
"방송, 사랑, 그리고 비행기.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출발할 때 에너지가 가장 많이 든다는 겁니다." 1994년 10월 1일, 라디오에서 <유열의 음악앨범> 첫 방송이 울려퍼지던 그날, 어둡기만 했던 스무살 현우(정해인)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긴다. 서로 자매처럼 의지하는 사이인 미수(김고은)와 은자(김국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글: 장영엽 │
201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