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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드90>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
“내 방에 들어가면 죽는다”는 말을 남기고 형(루카스 헤지스)이 집을 나서자마자 스티비(서니 설직)는 형의 방으로 뛰어들어간다. 그곳은 각종 CD, 믹스테이프,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 가득한 신세계다. 닌자거북을 졸업할 나이가 된 스티비의 동경은 곧 동네의 스케이트보드 타는 형들에게로 향한다. 스티비는 스케이트보드 숍을 기웃거리다 루벤(지오 갈리시아)과 말
글: 이주현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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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양자물리학> 양자물리학에서는 말이죠!
유흥업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는 실력 있는 프로듀서 성은영(서예지)과 사업파트너가 되며 성공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다. 그러나 자신의 클럽에서 목격한 인기 가수의 마약 스캔들이 정재계 인사로까지 번져나가며 찬우는 거대한 게이트에 휘말리게 된다.
검찰과 언론, 경찰과 청와대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찬우 자신뿐이다. 비밀을 간직한
글: 박정원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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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와인스타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몰락과 미투 운동이 촉발된 계기를 정돈된 필치로 담아낸 기록영화
전세계에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몰락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수많은 오스카상과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며 25년여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던 웨인스타인은, 어떻게 역사에 길이 남을 성범죄자로 전락하게 되었나. 영화는 웨인스타인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이들의 증언을 비롯해 미라맥스, 웨인스타인 컴퍼
글: 장영엽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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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예스터데이> 세상에서 비틀스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잭 말릭(히메시 파텔)은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무명 뮤지션이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를 자청하는 앨리(릴리 제임스)와 함께 공연장을 전전하지만 관객의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잭이 앨리에게 “여기서 (공연을) 그만하자”고 말하던 날 밤, 전세계에서 동시에 정전이 일어난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다가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그는 비틀스가 사람들의
글: 김성훈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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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공간마다 특색에 맞게 구성한 액션 시퀀스들이 눈에 띄는 드라마 <나쁜 녀석들> 극장판
범죄자를 이용해 범죄자를 소탕하는 특수범죄수사과가 해체된 뒤 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되어 범죄자들이 일시에 탈출하자 경찰은 오구탁 반장(김상중)에게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오구탁 반장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당시 호송차량에 타고 있던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글: 송경원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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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언더 더 실버레이크> 데이비드 린치,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
LA의 한 복합 아파트단지에 사는 샘(앤드루 가필드)은 집세를 내지 못해 당장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그는 일을 구하려는 노력 대신 아파트 테라스에 앉아 이웃을 훔쳐보며 시간을 보낸다. 백만장자의 실종과 개 도살자 관련 사건으로 뉴스가 도배되던 어느 날, 샘은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이웃 사라(라일리 코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다음날 그녀와
글: 조현나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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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뚤어진 집> 모두가 범인일 수도, 혹은 누구도 범인이 아닐 수 있다
대부호 레오니디스가 사망한 뒤숭숭한 집에 탐정 찰스(맥스 아이언스)가 발을 디딘다. 온 가족의 불신을 사는 젊은 미망인 브렌다(크리스티나 헨드릭스)와 친절하지만 의뭉스러운 안주인 이디스(글렌 클로스), 속내를 알 수 없는 가정교사 브라운과 매력적인 만큼 미스터리한 손녀 소피아(스테파니 마티니)까지. <비뚤어진 집>이라는 제목과 더없이 잘 어울리
글: 박정원 │
20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