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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댄스 대결 사이 총격신으로 긴장 백배
야밤에 웬 선글라스? 감독을 비롯한 몇몇 스탭이 선글라스를 낀 채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현장 공개라 해서 특별히 패션에 신경 쓰는 건 아닐 테고, 전날 밤샘 촬영으로 생긴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한 건 더더욱 아닐 것이다. 도대체 뭔가 싶어서 모니터를 보자 같은 상(像)이 여러 개로 겹쳐져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카메라로 눈을 돌리자 레드원(R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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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안젤리나 졸리] 속편? 팬들에게 달려 있다!
안젤리나 졸리의 기자회견이 지난 7월28일 수요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살짝 돌아서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졸리가 문신을 드러내며 돌아서자 어디선가 “너무 근사해요!”(You Look Gorgeous!)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많은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고 질문하기 전에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거나 “너무나 섹시하다”며 개인적인 애정을 표현하길 두려워하지 않
글: 김도훈 │
사진: 최성열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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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할리우드의 여신, 한국에 오다
졸리와 한국의 24시간 데이트가 끝났다.
지금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여자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7월27일부터 28일까지 신작 <솔트>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네 자녀인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와 함께 27일 밤 한국을 찾은 그녀는 28일 낮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의 만남에서 북한 난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오후 3
글: 김도훈 │
사진: 백종헌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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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cine scope] 달콤, 살벌한 이층 남자
툭 하고 건드리면 뽀얗게 먼지가 일 것 같은 지하실. 앤티크 자기들은 철제 선반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고 빈 박스들은 어지럽게 지하실에 널려 있다. 그곳에 ‘이층의 악당’ 창인(한석규)이 숨어 있다. 창인이 숨어 있는 줄도 모른 채 집주인 연주(김혜수)는 탁탁 슬리퍼를 끌며 지하실 계단을 내려온다. 연주의 시선을 피해 창인은 지하실을 황급히, 그러나 몰래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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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cine scope] 선 오디션, 후 캐스팅의 오묘한 세계
“꼭 영화가 있어야만 오디션을 보나요?” 서울필름스쿨 마상준 대표의 말이다.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은 매년 넘쳐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이 쓰고 싶은 배우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당장 들어갈 영화가 없더라도 감독과 배우가 더 자주, 다양하게 만나면 좋은 이유다. 이같은 목적으로 서울필름스쿨이 주관하고 ‘신인 배우 발굴 마켓’을 지향한다는 제1회 <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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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cine scope] 호수에서 음악을 낚다
“이번에는 멜로를 벗어나보려고요.”
장맛비가 잠시 숨을 고른 6월 마지막 일요일. 강화도 길정 저수지에서 취재진을 맞은 허진호 감독이 짐짓 포부를 밝힌다. 오늘 그가 도전하는 장르는 판타지. 물고기 대신 음악을 낚는 낚시꾼 이야기다. 단, 영화의 러닝타임은 1분 미만. 이 초단편영화의 정체인즉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6회 제
글: 김혜리 │
사진: 백종헌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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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cine scope] 월드컵, 그게 뭐예요? 우린 더빙하기 바빠요
“녹음실 스케줄이 월드컵 기간밖에 안 나더라고요. 이때 더빙해야죠.”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게임 그리스전이 있던 지난 6월12일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 중대한 경기를 볼 수 없어 애니메이션 <집> 제작진의 원성이 깊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박근영 프로듀서의 설명이다.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을 법도 한데 스튜디오 문을 열었더니 축구는커녕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