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산전수전 공중전
※<덩케르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940년 프랑스. 40만의 연합군이 고립된 덩케르크 해안은 수심이 얕아 구축함이 접근 할 수 없었다. 작은 배들이 철수 군인들을 깊은 물의 군함으로 실어 나르거나, 수평선을 향해 길게 벋은 잔교 위에 병사들이 줄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희박한 귀향의 확률이라도 얻으려면 적군 폭격기 앞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글: 김혜리 │
2017-08-02
-
[스페셜2]
새 정부에 바란다, 김숙현·명소희·박홍준·정용택·홍형숙 독립영화 창작자 5인의 대담
독립다큐멘터리 감독 80여명이 자발적으로 텔레그램에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대화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화의 내용은 새 정부의 영화정책에 대한 제언이었다. 이에 앞서 감독, 평론가 등 작가들이 중심이 돼 운영되는 인디포럼도 올해 영화제 기간 중 ‘#독립영화 #창작자 #대나무숲’이라는 특별포럼을 열었다. 인디포럼은 홈페이지에 포럼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7-08-02
-
[스페셜2]
<여자들>의 요조·전여빈·전소니·유이든 네 배우를 만나다
<여자들>의 가장 큰 재미는 다양한 개성의 ‘여자들’을 만나는 데 있다. 영화를 관통하는 중심인물은 작가 시형(최시형)이지만 그가 만나는 5명의 여자들이 결국 영화를 완성한다. <여자들>은 프롤로그 ‘낮은 여름이고 밤은 가을이다’(전여빈)를 시작으로 ‘풀코스와 디저트’(채서진), ‘물고기를 잡는 분위기’(요조), ‘아름다움의 취향’(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7-08-02
-
[스페셜2]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앤디 서키스와의 전화 인터뷰
-시리즈의 3편에서 시저는 어떤 변화를 경험하나.
=<혹성탈출> 시리즈를 통해 시저는 특별한 여정을 계속해왔다. 우리는 그동안 갈등이 일어나면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되, 결정을 내릴 때에는 단호한 리더인 시저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좀 다르다. 영화 초반에 시저에게 일어나는 어떤 사건 때문에 그는
글: 장영엽 │
2017-08-02
-
[스페셜2]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것들
“시저와 그 동료들처럼, <혹성탈출> 프랜차이즈는 더 지적으로, 더 인간적으로 진화해왔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찰턴 헤스턴의 팬들에게 사과를 보낸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동시대 영화가 때때로 과거의 작품을 능가하기도 한다는 좋은 사례다.”(<뉴욕 포스트>) 지난 7월 중순 북미 개봉한 <혹성
글: 장영엽 │
2017-08-02
-
[해외통신원]
[베를린] <아홀로틀 오버킬>, 천재 작가 헬레네 헤게만이 자신이 쓴 성장 소설을 직접 영화화
기성세대에 반항하며 길을 잃고 헤매는 젊음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는 시공을 초월해 공감을 끌어낸다. 올여름 독일판 ‘사춘기 성장통’을 다룬 영화가 또 하나 나왔다. 헬레네 헤게만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아홀로틀 오버킬>(Axolotl Overkill)이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촬영)을 수상하고 6월 말 개봉한 <아
글: 한주연 │
2017-08-01
-
[영화비평]
비겁함이라는 테마를 전면에 드러낸 전쟁영화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이 영화가 60, 70년대 유행했던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전쟁물들과 비슷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러니까 <지상 최대의 작전>(1962)이나 <머나먼 다리>(1977)처럼 유명한 다국적 배우들이 잔뜩 등장해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실존 인물들을 연기하고
글: 듀나 │
201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