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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경사기도권]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역사를 바꾼 공동체의 양심에 관한 이야기 <택시운전사>
나는 어느 배우가 사석에서 지난해의 광장에 대해 뜨겁게 감동하는 말을 늘어놓다가 광주 이야기가 나오자 별안간 “그건 북한에서 한 게 맞대”라고 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기념식장에서 특정한 노래를 부르냐 부르지 못하느냐가 그리 중대한 화두였던 사회. 이미 오래전에 허구로 드러난 북한 개입설을 여전히 주장하는 익명들이 있는 사회. 죗값
글: 허지웅 │
일러스트레이션: 김지은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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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촉구
1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국내 영화유관조합 11곳은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1500만 촛불 시민이 끌어내린 적폐 체제의 복구를 위한 구 세력의 발버둥이라고 규정한다. 법원은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글: 봉은진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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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니메이션 기대작③] <소나기> 안재훈 감독, "소설의 대사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2011)은 어려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여건 속에서 오랜 기간 숙성시켜 만들어진 소중한 작품이었다. 7080관객의 향수를 자극하기 충분한 시대배경과 이제 막 꿈을 키워나가는 청춘의 고민, 그리고 실사영화가 표현할 수 없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연출까지. 픽사와 디즈니, 지브리 3면에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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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니메이션 기대작②] <러빙 빈센트>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 - 분리된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애니다운' 방식
<러빙 빈센트>는 무모한 프로젝트였다. 반 고흐의 일생과 죽음에 관한 추측들은 이야기의 소재로 충분하다. 반 고흐의 작품들을 하나로 모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 법한 시도다. 하지만 이 모든 작업을 반 고흐의 작법을 살려 유화로 제작한다는 건 불가능한 도전에 가깝다. 본래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게 장편애니메이션의 운명이라고 하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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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니메이션 기대작①] <언더독> 오성윤 감독, "픽사, 지브리 같은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이 가져다준 행복은 채 1년도 지속되지 못했다. 적어도 재정적 상황만 놓고 보면 그렇다.”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은 한국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 220만명이라는 관객수도 대단했지만, 명필름과 오돌또기의 공동제작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투자·배급 참여로 한국 상업 장편애니메이션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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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애니메이션 기대작 3편
몇해 전부터 여름 극장가는 크고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넘쳐나는 중이다. 불모지였던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된 건가 싶어 반가우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애니메이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창작애니메이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북미 대형 스튜디오의 작품들과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유럽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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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UP&DOWN] 존 베일리 촬영감독,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장으로 선출 外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새 회장으로 존 베일리 촬영감독이 선출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배우 로라 던, 캐스팅 디렉터 데이비드 루빈 등을 제친 의외의 결과다. 그는 <보통 사람들>(1980), <새로운 탄생>(1983), <사랑의 블랙홀>(1993) 등을 촬영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촬영감독으로 2014년 미국
글: 씨네21 취재팀 │
2017-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