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사라진 시간' 많은 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해온 정진영의 첫 장편 연출작
초등학교 교사 수혁(배수빈)은 그의 아내 이영(차수연)과 함께 한적한 도시의 시골 마을에 부임한다. 수혁과 이영 부부는 서로를 아끼고 전원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다. 마을에 사는 학부형 해균(정해균)이 우연히 부부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진다. 어느 날, 수혁과
글: 김성훈 │
2020-06-16
-
[씨네21 리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작품
오래전 마법이 존재하던 시대, 마법을 익히기 어려웠던 사람들은 점점 편리한 기술문명을 택하고 마법을 사용하는 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크리스 프랫) 형제는 16살이 된 기념으로 아버지가 남긴 마법 지팡이와 한장의 메모를 전달받는다. 메모를 따라 주문을 외우면 돌아가신 아버지와 하루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글: 조현나 │
2020-06-16
-
[씨네21 리뷰]
'야구소녀' 꿈꾸는 인물의 진심어린 분투를 차분히 따라가는 영화
야구부 창단 3년을 맞은 백송고에 경사가 난다. 졸업반 정호(곽동연) 가 프로 지명을 받은 것. 학교 복도에는 20년 만에 탄생한 여자 고교야구 투수 수인(이주영)의 기사가 담긴 액자가 내려가고 정호의 프로 입단 소식이 실린 기사가 걸린다. 얼떨떨한 표정의 정호 뒤로 프로 지명을 받기는커녕 계속 야구를 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수인이 학교를 빠져나온다.
글: 남선우 │
2020-06-16
-
[씨네21 리뷰]
'백년의 기억' 한국에서 10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외국인의 눈으로 펼쳐낸 다큐멘터리
한반도는 역사의 용광로다. <백년의 기억>은 일제강점기부터 최근의 남북정상회담까지 100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외국인의 눈으로 펼쳐낸 다큐멘터리다. 6·25전쟁, 북한의 전쟁 재건, 박정희의 쿠데타, 김대중과 김정일의 남북정상회담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단군, 주체, 통일, 지태, 금강, 계백 등 북한 태권도의 품새를 키워드로 재구
글: 김성훈 │
2020-06-09
-
[씨네21 리뷰]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10년 전 성공한 노래 덕분에 명맥을 유지하는 가수와 매니저의 의기투합
10년 전 성공한 노래 덕분에 지금까지 스타로 명맥을 유지하는 가수 그레이스(트레시 엘리스 로스)가 있다. 3년째 그의 막내 매니저로 일하며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매기(다코타 존슨)에겐 음악 프로듀서로 성공하겠다는 꿈이 있다. 영화는 새로운 앨범을 갈망하는 그레이스와 프로듀서로 데뷔할 기회가 간절한 매기의 기분 좋은 의기투합과 시스터후드를 그린다. 그
글: 임수연 │
2020-06-09
-
[씨네21 리뷰]
'들리나요?'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는 강사 김창옥의 부자 관계와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는 강사 김창옥의 아버지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김창옥은 여든의 아버지에게 인공 와우 수술을 권한다.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선물하고, 이 기회에 멀게만 느껴졌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해보려는 목적에서다. 그러나 어린 시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김창옥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고, 남에게 소통을 가르치고 위로를 전할
글: 조현나 │
2020-06-09
-
[씨네21 리뷰]
'너는 달밤에 빛나고' 학원 로맨스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온 쓰키카와 쇼 감독의 신작
고등학생 타쿠야(기타무라 다쿠미)는 같은 반 마미즈(나가노 메이)에게 롤링 페이퍼를 전해주러 간다. 마미즈는 피부에서 빛이 나는 불치병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병실에서 마미즈의 스노볼을 실수로 깨트린 타쿠야는 미안한 마음에 마미즈의 버킷 리스트를 대신 해주기로 한다. 놀이공원 가기, 밤새워 줄 서서 스마트폰 사기, 아빠 만나
글: 박정원 │
20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