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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추어리 컬렉션' 어느 장의사가 들려주는 시체들과의 기묘한 일화
남선우 2021-01-19

<모추어리 컬렉션>은 오싹하고 괴기스러운 이야기 조합으로 호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선물 상자 같은 영화다. 장르 관습을 충실히 따른 스토리와 비주얼로 상자의 내용물은 물론 포장까지 매끈히 다듬었다. 장의사 몽고메리 다크(클랜시 브라운)가 조수 자리에 지원한 청년 샘(케이틀린 커스터)에게 자신이 만난 시체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키싱 부스> 시리즈의 주연 제이콥 엘로디가 겉과 속이 다른 대학생으로 분해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후반부에는 장의사와 조수 지원자의 관계에 뜻밖의 변곡점이 찾아오는데, 이것이 사연 속 상황과 맞물리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24회 판타지아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아메리카영화상을 수상했고,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안실의 미스테리>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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