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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수부라 게이트> 마피아, 종교계, 부패한 정치권이 결탁한 사상 초유의 재개발 게이트!
2011년 11월 5일,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을 며칠 앞둔 시점. 여당의 유력한 정치인 필리포 말그라디가 성매매를 하던 중 미성년 성매매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은폐에 개입한 마피아 조직원은 그 대가로 필리포에게 재개발 사업의 이권을 요구하고, 필리포는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또 다른 신흥 마피아 조직을 동원한다. 두 마피아 조
글: 박지훈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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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살인자의 기억법> 그는 한때 연쇄살인범이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딸과 함께 살아가는 병수(설경구)에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그는 한때 연쇄살인범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믿으며, 법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악인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단하던 병수는 17년 전의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살인을 멈췄다. 사고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병 판정을 받은 그에겐 “가까운 기억부터 신호등 움직이
글: 장영엽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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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홍지로의 <로프> 균열의 시작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제임스 스튜어트, 존 달 / 제작연도 1948년
언제부터 영화에 중독되기 시작하는 걸까? 부모님이 영화를 금하셨던 것도, 스스로 영화를 기피했던 것도 아니지만 어린 시절 내게 영화는 딱히 호기심이 생기거나 더 알고 싶은 존재는 아니었다. 요즘도 ‘내 인생의 영화’ 코너에서 어린 시절 제목도 모르고 본 어떤 영화의 한 장면
글: 홍지로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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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작은 아씨들
※<아토믹 블론드>와 <매혹당한 사람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픽노블이 원작인 <아토믹 블론드>는 음악과 디자인에서는 과장된 1980년대 양식을 택하지만 액션에선 가차 없는 사실성을 추구한다. 주인공 로레인 역의 샤를리즈 테론이 대부분 직접 감당한 긴 호흡의 격투 시퀀스를 보고 있노라면 관객의 몸에도 상상의 피멍이
글: 김혜리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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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킹스맨: 골든 서클>을 관람하기 전 수행해야 할 여섯 가지 미션
위험한 신사들이 돌아온다. 매튜 본의 두 번째 스파이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9월 2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명대사를 21세기 블록버스터 역사에 아로새긴 2015년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007> 제임스 본드로 대변되는 영국산 첩보 블
글: 장영엽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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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다큐멘터리 <저수지 게임> 주진우 기자, 최진성 감독 수다
지난 8월 29일 강남의 한 편집실에서 진행된 <저수지 게임>(제작 프로젝트 부·배급 스마일이엔티) 기술 시사에는 최진성 감독,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뿐만 아니라 예닐곱명의 변호사들도 참석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이들은 한동안 자리에 앉은 채 주진우 기자의 영화 속 발언, 자막 하나하나를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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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작가, "세대간의 적의... 이 영화가 소구력을 갖는다면 바로 그 부분일 것이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의 김영하 작가는 요즘 행사, 강연, 방송, CF 섭외 영순위다. 자신을 향한 갑작스러운 관심을 그는 우디 앨런 영화에 빗댄다. “딱 <로마 위드 러브>(2012)에서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유명인이 된 로베르토 베니니가 된 기분이다.”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