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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사무라이 활극의 원초적 매력
일본영화의 황금기는 두말할 것도 없이 1950년대였다. 연간 500편에 가까운 영화가 쏟아지던 그 화려한 시대의 중심에서 우리는 우치다 도무를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할지도 모르지만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 나루세 미키오 등과 함께 일본 최고의 감독으로 우치다 도무를 꼽았던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선택에는 한치의 과장도 없다. 우치
글: 송경원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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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낯설지만 친밀한 우리 삶의 모습들
서울아트시네마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영화사의 걸작 100편을 선정하여 상영하는 ‘100편의 시네마 오디세이’를 선보인다. 1월과 2월에 part1에서 ‘유토피아로의 여행’이라는 부제로 총 8편이 상영되었으며 3월27일부터 4월22일까지 ‘친밀한 삶’이라는 부제로 part2가 개최된다. 편수도 총 19편으로 늘었으며 그만큼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글: 김태훈 │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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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아시아의 진실 찾기
영화가 꿈을 담는 기계라면, 다큐멘터리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하지만 모든 다큐멘터리가 딱딱하게 정해진 틀과 규칙에 따라 제작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의 정신은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데 있다. 기본적으로 사실영상의 객관적 기록을 추구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객관과 사실 여부를 넘어서 카메라-눈에 담긴 또 하나의 진실, 그리고 시대정신을 포착
글: 송경원 │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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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피와 폭력의 미학
장철 감독은 홍콩 누아르의 모든 것을 만든 사람이다. <영웅본색> <첩혈쌍웅>의 오우삼이 그의 조감독이었고 그의 영화에서 장철 감독의 영향이 짙게 느껴진다는 얘기를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상업적인 스타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천변만화하는 다작 관행을 놀라운 수준으로 이어갔으며, 무엇보다 피와 폭력이 처연하
글: 주성철 │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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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발리우드의 현재를 보는 최적의 시간
인도영화에 대해 우리가 즉각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영화 중간중간 음악과 춤이 곁들여지는 마살라영화. 3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데다가 중간 휴식시간까지 있는 어마어마한 상영시간. ‘칸’이라는 이름을 가진 몇명의 (우리 구미에는) 지나치게 섹시한 남자배우들이 지배하는 업계. 자기만의 질서와 규칙을 오랜 전통과 버무리며 존재해온 작은 소우주. 다
글: 김도훈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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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독립 프로덕션의 리더가 낳은 위대한 일본 영화
‘일본영화 거장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은 신도 가네토와 야마모토 사쓰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영상자료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영화의 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전으로 2월과 3월에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의 전당에서 각각 개최된다. 근래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이 후원하는 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곳
글: 이용철 │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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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신이라 불린 사나이
일본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 단지 핏줄을 이어주고 생활의 기반을 잡은 아버지 정도로는 부족하다.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모든 세계를 만들어냈다고 할 정도다. 건물로 따지면,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고 건물을 세운 것은 물론 수백년 동안 확장공사를 할 수 있는 도면까지 이미 설계해놨다고나 할까. SF만화 <우주소년 아톰>, 의
글: 김봉석 │
글: 신두영 │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