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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어게인' 지친 청춘들에게 위로를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영화
“내 이름은 조연주, 하는 일은 조연출.” 상경 후 10년 동안 조연출 일을 하던 연주(김예은)는 이번에도 제작사 대표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거절 당한다. 대신 대표는 연주에게 전주에서의 아르바이트 일을 제안하는데, 전주는 공교롭게도 연주의 고향이다. 꿈을 이루지 못한 채 고향에 돌아온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연주는 가족들에게 괜히 못나게 굴고, 새로운 시나
글: 김철홍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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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년 아메드' 벨기에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
벨기에의 무슬림 소년 아메드(이디르 벤 아디)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엄마, 누나와는 사이가 좋지 않고, 학교 수업엔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사춘기의 아메드가 몰두하는 것은 오직 ‘진정한 이슬람교도가 되는 것’으로, 이 때문에 그는 청결과 기도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또한 아메드는 이웃의 이슬람 지도자 이맘(오스만 모먼)의 영향을 받아 종
글: 박정원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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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프리즈너' 40여편의 영화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해온 양길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
<프리즈너>는 <올드보이> <괴물> <협상>을 비롯한 40여편의 영화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해온 양길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답게 액션이 극 전반을 차지한다. 교도소 수감자들이 벌이는 격투 경기를 VR로 생중계한다는 아이디어로부터 다수의 맨몸 액션신을 박진감 있게 촬영했다. 그러나 주인공 세도(오지호)의 정서는 단순하
글: 남선우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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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쓰루 더 파이어' 소방대원 프랭크가 사고를 당한 뒤 겪는 아픔을 들여다 보는 영화
10년차 소방대원 프랭크(피에르 니네이)는 얼굴과 어깨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폐까지 화기가 닿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의식을 되찾는다. 그가 고통스런 치료를 이어나가는 사이, 아내 세실(아나이스 드무스티어)은 홀로 쌍둥이를 출산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영화는 건강한 소방대원 프랭크가 사고를 당하는 과정을 초반 30분 내로 간결하
글: 배동미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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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슈퍼 레이스' 쾌속 질주를 꿈꾸는 아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세계를 그린 영화
썰매 경주에서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 천재 소년 프랭키가 생애 처음 패배를 맛본다. 새로운 라이벌 잭과 경쟁하는 도중 결승선 통과 직전에 썰매가 부서져버린 것. 프랭키는 곧 잭이 반칙을 썼다고 확신하고 재시합을 요구한다. 하지만 잭이 경주 트랙을 새롭게 만들라는 어려운 요구 조건을 내걸면서 프랭키는 고비를 맞는다. <슈퍼 레이스>는 자신의
글: 김소미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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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파리의 인어' 가수 가스파르와 인어 룰라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영화
가스파르(니콜라스 뒤보셸)는 파리의 플라워버거 선상 식당에서 노래하는 가수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그는 과거의 상처로 더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다. 어느 날 밤, 가스파르는 센강 근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인어(마릴린 리마)를 발견한다. 인어를 데리고 병원에 가보지만 도리어 인어의 노래에 홀린 의사가 쓰러지고 만다.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온
글: 박정원 │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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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 피쉬!' 붉은 괴물을 찾아나서는 4총사의 모험
바다 마을을 청소하던 꼬마 패럿피시 알리(원에스더)는 산호초 사이에서 의문투성이 먹물을 발견한다. 고작 한 방울이지만, 얼룩 제거제 한통을 다 써야만 지워지는 이 검은 액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알리. 시장인 찰스(정의한)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만 “괜한 걱정거리 만들지 말고 네 할 일인 청소나 잘해라”라는 핀잔만 듣는다. 바다 전설 속 붉은 괴물이 먹
글: 이나경 │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