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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튼튼이의 모험> 내세울 거라곤 튼튼한 것밖에 없는 남자들의 레슬링 도전기
영화가 시작하면 불 꺼진 고등학교 교실에 혼자 엎드려 있는 소년이 보인다. 학교 폭력이나 어두운 가정사에 놓인 주인공의 아픔을 예상할 법한 순간에 선생님이 들어와서 충길(김충길)의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방학했어. 집에 가서 자!” 열여덟 충길의 하루는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된다. 충길은 곧장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혼자서 바닥을 쓸고 닦고 훈련까지 마치
글: 김소미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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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일라> 슐레이만과 아일라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1950년, 터키. 개미 한 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않는 성품을 가진 슐레이만 하사(이스마일 하지오글루)는 애국심으로 한국전쟁 파병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한국으로 향한다. 예상과 달리 전쟁이 일찍 끝나서 고향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폭격이 시작되고 전쟁은 계속된다. 그 후 대학살의 현장을 지나던 슐레이만은 수많은 시
글: 박지훈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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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중생 A> 여중생 A는 누구인가
<여중생 A>는 전철역에서 신문을 보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신문의 첫 페이지에는 학교에서 뛰어내린 여중생 A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여중생 A는 누구인가. 그녀는 왜 학교에서 투신했는가. 영화는 여중생 장미래(김환희)와 주변 인물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그 이면을 들여다본다. 미래는 학교에서는 따돌림에, 집에서는 가정 폭력에 시달린다
글: 장영엽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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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개들의 섬> 오늘,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졌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9번째 영화 <개들의 섬>은 그의 장기인 아름답고 양식적인 형식 미학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여 완성시킨 환상적인 모험담이다. 이번 영화는 <판타스틱 Mr. 폭스> 이후 두 번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가상의 미래 국가 일본이 주요 배경이다. 어느 날 일본 전역에 강아지독감이 퍼지자, 메가사키시의 고바야시 시장은
글: 김현수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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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스토리> 의상 뒷이야기
시대물에서 의상은 특히 “그 시대만의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허스토리>의 의상을 담당한 최의영 의상감독은 “90년대, 그리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만든다는 점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영화 초반, 대한여행사 사장인 문정숙(김희애)을 필두로 모인 여성경제인협회가 등장할 때면 저마다의 화려하고 과
글: 김소미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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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스토리> 미술 뒷이야기
“그분의 사진을 토대로 미술을 넓혀갔다.” <허스토리>의 미술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시대배경도, 특정 자료도 아닌 문정숙(김희애)의 캐릭터 그 자체였다. “소신과 뚝심을 가진” 문정숙이라는 걸출한 여성의 이미지가 이나겸 미술감독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문정숙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의 사진도 영향이 컸다. 사진 속 그는 왠지 “부산 사람답게
글: 김소미 │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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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스토리> 로케이션 뒷이야기
1992년 12월 23일 관부 재판 원고단 일본 출국. 이후 총 20회의 구두 변론 진행 후 1998년 판결문이 나오기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허스토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부산에서 시모노세키 지방법원을 오가는 6년의 시공간을 화면에 구현해야 했다. “90년대 시대극이자, 장소와 계절의 변화가 드러나야 했다”는 박자명 PD는 총 34회
글: 이화정 │
201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