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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기억의 밤> 납치당했다가 19일 만에 무사히 집에 돌아온 형은 어딘가 묘하게 달라졌다
신경쇠약을 겪는 삼수생 진석(강하늘)에게는 여러모로 완벽한 형 유석(김무열)이 있다. 그런 형이 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하던 날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납치당한다. 19일 만에 무사히 집에 돌아온 형은 어딘가 묘하게 달라졌다. 왼쪽 다리를 절던 그가 오른쪽 다리를 절고, 급기야 멀쩡하게 걷는다. 밤중에 홀로 외출을 하고서 경찰인 줄 알았던 사람들과 은밀히
글: 임수연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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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김설우의 <스틸 라이프> 그래도 살아간다
감독 지아장커 / 출연 한산밍, 자오타오 / 제작연도 2006년
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을 시작으로 해 정성일 선생님의 <키노>를 보며 고교 시절을 보냈고 트뤼포의 영화를 사랑하는 3단계를 몸소 실천하며 20대를 보냈다. 지금은 스틸사진을 찍으며 살고 있지만 사진을 전공한 적도 배운 적도 없다. 20대 내
글: 김설우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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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 데뷔 감독 맞아? 17년 만에 첫 영화를 만들기까지
“올해 최고의 상업영화다.” 연말을 앞두고 많은 영화인들 입에서 <범죄도시>가 오르내리고 있다. 이 영화는 11월 22일 현재까지 약 68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얼마 전에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 영화는 강윤성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그의 나이 47살. 3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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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착각하지 마라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고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이 26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 에드워드 양 감독은 2007년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영화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영롱하게 빛난다. 타이베이 3부작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대만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을 경유하여 시대의 불안과
글: 송경원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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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서울독립영화제2017 상영작 프리뷰
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자리이자 앞으로 개봉할 독립영화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바로 서울독립영화제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2017이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MADE IN NOW’라는 슬로건에서 짐작 가능하듯,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글: 이주현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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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국경없는영화제2017
그들은 증언한다. 세상에는 여전히 참극이 존재하고, 그들에게는 구호가 필요하다고. 국경없는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 MSF)는 열악한 환경부터 분쟁지역까지 의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다. 정치, 인종, 종교, 이념, 국경 등 세상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생명을 구하는 MSF의 활동은 1
글: 송경원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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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유쾌한 <골말 어게인>, 뮤지컬영화 <시크리트 슈퍼스타> 흥행몰
지난 디왈리 축제 기간, 인도에선 이색 장르의 영화 한편이 흥행몰이를 했다. 실험적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로히트 셰티 감독의 코믹 공포물 <골말 어게인>이다. 고아원에서 자란 다섯 남자가 25년 만에 고아원으로 돌아와 어릴 적 친구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여인과 재회하고, 친구의 원혼을 풀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발리우
글: 정인채 │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