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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액션 키드 류승완,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하다
“에헤이.” 카센터 안을 쩌렁쩌렁 울리는 추임새를 신호삼아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발로 찬 쇳덩이가 쉭 하고 날아가 악당의 머리에 땡 하고 명중한다. 휘리릭 하고 날아간 차 번호판은 연장을 들고 달려오던 또 다른 악당의 급소를 정통으로 가격한다. 조무래기 두명이 안 되겠다 싶어 한꺼번에 달려들자 서도철은 도색용 분무기를 둘의 눈에 찍찍 하고 뿌린다. 성룡
글: 김성훈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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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재밌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돌아왔다. 그의 9번째 장편영화 <베테랑>은 서도철(황정민)을 포함한 광역수사대가 범죄를 저지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쫓는 형사영화다. 으슬으슬했던 전작 <베를린>(2012)이라는 먼 길을 돌아와 그가 꺼내든 카드는 오락만점 유쾌한 액션영화다. 정의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지금, <베테랑>은 관객의 가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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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
“한국 멜로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 <연애소설>은 20번 봤고, <건축학개론>도 좋아한다”는 베니 라우 감독은 한류 1세대 팬이다. 김건모, H.O.T를 좋아했고 1998년부터 <코리안 웨이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홍콩에 한국 문화를 소개한 전도사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2000년 가수 이정현을 인터뷰했는데,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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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팬이에요~
홍콩 멜로드라마 <왕가흔>의 두 주인공이 한국을 찾았다. 첫눈에 반한 여자, 왕가흔을 찾아다니는 순정남 춘잉을 연기한 황우남(왼쪽)과 그를 돕는 동명이인 왕가흔을 연기한 우첸위(오른쪽)다. 황우남은 남성 듀오 샤인의 멤버이자 <엽문>(2008)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한 만능 엔터테이너이고, 우첸위는 배우와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이민호와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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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멕시코에서 장르영화하기 힘들어요
멕시코 호러 스릴러 <허니문>은 사랑하는 여인을 납치하여 감금하고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남자의 이야기다. 멕시코의 신예 디에고 코헨 감독은 호러 팬이자 독립영화 제작자로, “멕시코에는 설화와 전설이 많기 때문에 장르영화에 강한 것 같다. 나도 그런 것들을 듣고 자라 장르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정작 멕시코에서는
글: 이예지 │
사진: 박종덕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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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C급 무비가 여기 있네!
본격 C급 무비를 표방한 <숫호구>(2012)의 백승기 감독이 인류의 기원을 파헤치는 신작 <시발 놈, 인류의 시작>으로 돌아왔다. 주변 모습을 C급 유머 코드로 담아낸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스케일이 크다. 선사시대, 원숭이들 사이에 최초의 인간이 등장한 이야기를 그려낸 <시발 놈, 인류의 시작>은 “C급 무비의 다양성을
글: 이예지 │
사진: 박광희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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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음모론에 대한 기발한 농담
<문 워커스>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광고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앙투안 바르두 자퀘트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자퀘트 감독은 “장르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막작으로 초청받았을 때 놀랐다”라고 운을 뗐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면의 음모론을 다룬 이 영화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다. “폭력과 웃음은 항상 잘 어울리는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