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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이 캔 스피크> 강지연 영화사 시선 대표 - 무거운 소재로 쉽게 마음을 두드리다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라는 소재를 상업영화의 영역 안으로 끌어와 웃음과 감동을 끌어낸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으로 풀어내기까지는, ‘소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 ‘어려운’ 기획 뒤에 명필름과 함께 영화의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영화사 시선의 강지연 대표가 있다. 처음 원안을 쓴 5년 전부터 개봉 후 관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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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햄릿: 얼라이브>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外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각색한 국내 창작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가 관객을 만난다. 10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번 작품은 고전소설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 세련된 프로덕션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홍광호와 고은성이 주인공 햄릿으로 열연하며, 양준모와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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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히든 아이덴티티>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의 미스터리
옥스퍼드 의과대학 출신의 예비 의사 뉴게이트(짐 스터지스)는 견습 과정의 일환으로 약물 치료를 배우기 위해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장 램 박사(벤 킹슬리)는 그에게 이 병원이 유럽 명문가 사람들만 있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그레이브스 부인(케이트 베킨세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하나다. 부인에게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뉴게이
글: 곽민해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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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성 프란치스코> 교황청에 반기를 든 한 성직자의 여정
성 프란치스코(엘리오 제르마노)는 병든 자들을 돌보며 가난한 이와 함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누릴 것을 자신의 수도 준칙으로 담았다. 이런 뜻에 공감한 이들과 함께 작은형제회를 만든 그는 교황청에 자신들을 정식 수도회로 인준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교황청은 성직자에게 복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구절을 들어 수도 규칙을 바꿀 것을 명령한다.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글: 곽민해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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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의 엔젤> 외로운 소년, 소녀의 동화같은 러브 스토리
시각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소녀 마들렌(플뢰르 게프리에)은 이웃에 사는 한 소년을 만난다. 마들렌은 소년을 ‘나의 엔젤’이라 부르게 된다. 눈수술을 받게된 마들렌은 소년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될 날을 고대하며 그와 시간을 보내고 곧이어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병원에서 머물게 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소년이 모습을 감
글: 곽민해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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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은 고작 한달뿐
평소처럼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가던 길, 타카토시(후쿠시 소우타)는 에미(고마쓰 나나)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왜인지 모를 이유로 이따금 눈물을 흘리고 예지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에미에게는 비밀이 있다. 바로 그의 세계에서는 타카토시와 정반대로 시간이 흐른다는 것.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은 고작 한달뿐이고, 시간은 자꾸 흘러
글: 임수연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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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주키퍼스 와이프> 게토의 유대인들을 동물원에 숨길 계획을 세운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안토니나(제시카 채스테인)와 얀 자빈스키(요한 헬덴베르그) 부부가 운영하는 폴란드 바르샤바 동물원도 폭격을 당한다. 심지어 독일군은 이들의 동물원을 무기고로 사용하고, 자빈스키 부부와 친분이 있는 히틀러의 수석 동물학자 헥(다니엘 브륄)도 동물원을 제집처럼 드나들기 시작한다. 무장한 독일군이 상주하는 상황에서 부부는
글: 이주현 │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