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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허브
2004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무려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2015년 9월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드디어 개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광주문화수도육성’의 핵심시설이었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부지에 둥지를 틀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거점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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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동시대 작가를 만나자, 광주로 가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이 문을 열었다.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된 33편의 작품 중 반가운 이름들을 발견하고 이들의 작품을 만나러 광주로 갔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열병의 방>과 차이밍량의 <당나라 승려>, 두 작품의 감상기와 함께 감독들의 인터뷰를 전한다. 예술극장의 이모저모도 짧게 알아봤다. 영화가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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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지금,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
시드니 루멧 감독은 저서 <영화 만들기>(Making Movies)에서 “신은 감독에게 매일 아침 소피아 로렌을 보는 기쁨 대신 믹싱이라는 지루한 벌을 주었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 홍상수 감독이라면 “하늘은 감독에게 영화라는 환상적 작업을 허락한 대신 인터뷰라는 수난을 주었다”고 고쳐 쓰지 않을까? 물론 과장 섞은 우스개였지만, 홍상수 감독으
글: 김혜리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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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生活의 재발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가 잘못 알았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보러 간 관객은 극장의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떠오르는 제목 ‘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를 보고 내심 당황할 것이다. 그리고 약 56분 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라는 표제로 영화가 새롭게 시작할 때 다시 놀라는 동시에 납득하기 시작할 것이다. 아하! 우리의 머리는 부쩍 분주
글: 김혜리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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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 탱크 좀 짠하더라
“영화보다 이게 더 코미디 같은데?” <서부전선>의 제작과정을 회상하던 세 사람은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날의 현장이, 오늘의 대담이 얼마나 코미디였는지. 이건 결코 욕이 아니다. 천성일 감독의 말처럼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사는 게 다 코미디”니까. 그리고 우리에겐 웃을 일이 더 많이 필요하니까. <서부전선>은 드라마 <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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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알차게 찍고, 알차게 먹고, 또 뭉치자!
권총집과 아기 포대기를 동시에 둘러멘 남자들. <탐정: 더 비기닝>의 주인공 남자들은 가사노동에 지친 아내를 위해 그리고 친구의 우정과 자아실현 등을 위해 가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우는 아기 달래랴, 도망치는 살인자 뒤쫓으랴, 잘하는 거 하나만 집중해도 어려울 텐데, <쩨쩨한 로맨스>(2010)로 데뷔한 김정훈 감독은 코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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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벼랑에서 떨어졌다 함께 지옥불로 뛰어들자
<사도>는 사도가 뒤주에 갇힌 8일과 과거 플래시백을 정교하게 교차시키며 정치 이전 부자관계로 엮인 영조와 사도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미 익숙한 소재지만 이 과정을 통해 다른 시각과 관점을 제공해준다. 치열한 영화 뒤에는 더 치열한 고민과 노력들이 있었다. 이준익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해온 제작자 및 작가 3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술은 <
글: 이화정 │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