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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올드마린보이> 진모영 감독 - 잠수부, 탈북자 무엇보다 아버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로 노부부의 사랑을 이야기했던 진모영 감독은 <올드마린보이>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의 주인공은 ‘북에서 온 머구리’ 박명호씨와 그의 가족이다. 목선에 가족을 태우고 서해를 가로질러 탈북한 그는 강원도 고성에서 심해 잠수부로 생활하며 터를 잡았다. 극한 직업인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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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1월 둘쨋주 관객과의 대화(GV) 일정
1. <폭력의 씨앗>
감독 임태규 / 출연 이가섭, 정재윤, 김소이, 박성일 / 83분 / 15세 관람가
군 복무 중인 주용(이가섭)과 분대원 일행은 단체 외박을 나온다. 하지만 누군가가 선임병의 폭행을 간부에게 폭로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선임병은 고발을 시도한 범인을 찾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이 과정에서 주용의 후임병인 필립(정재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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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스토리의 전문성을 높여라 外
독립영화 버팀목, 인디스페이스 10주년
2007년 문을 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기획전 ‘마음이 모인’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첫 개봉작인 <은하해방전선>(2007)부터, 인디스페이스 최다 관객을 동원한 <두 개의 문>(2012), 독립영화 최고 흥행을 기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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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채비> 특별한 모자가 그려낸 분주한 이별 준비
길거리에서 작은 매점을 운영하는 애순(고두심)은 서른살 난 발달장애인 아들 인규(김성균)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다. 인규의 엉뚱한 말과 행동 때문에 때로 곤란해질 때도 있지만 애순은 인규를 지극한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러나 요즘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낀 애순은 병원에서 뇌종양 3기 진단을 받는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애순은 슬픔 속에서 아들을 떠날
글: 김보연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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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해피뻐스데이> ‘가족’이라는 범주 안
어느 주택가의 한 귀퉁이를 돌면 복층 주택이 나온다. 여기에 사는 가족은 각자가 가진 개성이 또렷하다. 방에서 뒹굴거리는 상훈(박지홍)과 아현(김애진)은 살벌하게 티격태격하는 전 남매이자 현 자매 사이다. 첫째 며느리인 선영(김선영)은 집안일을 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장을 잔뜩 봐온 그녀는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나 누구도 도울 것 같지가 않다. 위층에는
글: 김소희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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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통과 거짓말> 당신은 제 거짓말이 보여요?
‘독립영화적인 인물’이란 표현이 허락된다면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장선)을 이러한 계보의 아랫줄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비천하고 이상하며 괴이하기까지 한 자기파괴적인 그녀의 성향은 첫 장면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한 보습학원에서 실장(김선영)이 장선을 호출한다. 장선이 쭐레쭐레, 터벅터벅 복도를 걸어가면 벽에 기대선 실장의 정면 얼굴이 보인다
글: 김소희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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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파울라> 순박한 표현주의를 추구했던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데르존 베커
<파울라>는 순박한 표현주의를 추구했던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데르존 베커의 삶을 그린 전기영화다. 정밀성을 요구하는 19세기 말의 독일 화단에서 그의 그림은 투박하고 유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여성은 아이 말고는 그 어떤 창의적인 것도 생산해낼 수 없다”는 괄시가 만연하던 시대, 화가 오토 모데르존(알브레히트 슈흐)과의 결혼 이후 자
글: 김소미 │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