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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 ‘시리아 사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임을 요구하며 시리아 시민들이 시위를 시작한 2011년에서 시작해 시리아 내전의 발발, 그리고 700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현재 상황을 꼼꼼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여러 영상들을 이어붙이는 한편, 내전 생존자들과 시민 활동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추가해
글: 김보연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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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1973년, 9천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기의 대결이 열린다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빌리 진 킹(에마 스톤)은 남녀 우승자의 상금이 8배나 차이 난다는 사실에 항의하며 여자테니스협회를 설립, 투어를 시작한다. 한편 은퇴한 남자 테니스 선수 보비 리그스(스티브 카렐)는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다 획기적인 이벤트를 기획한다. 남녀 성 대결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되찾겠다는 것. 빌리 진 킹은 처음에는 이를 거절하지만 자신을
글: 송경원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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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러브, 어게인> 40살 싱글맘의 집에 느닷없이 찾아온 세 남자와의 동거
뉴욕에서 살다가 남편과 이혼하고 고향인 LA로 돌아온 두 아이의 엄마 앨리스(리즈 위더스푼)는 최근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끼던 차다. 아이들의 등·하교에 온 신경을 쏟으랴, 이사한 곳에서 자리잡기 위해 새로 시작한 인테리어 사업에 집중하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던 그녀는 밤늦게 술집을 찾는다. 앨리스는 그곳에서 할리우드 진출의 꿈에 부풀어 이제 갓 LA
글: 김현수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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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옥> 여성 누아르를 표방한 영화
재계 유력기업인 재철그룹의 실체는 폭력과 협박으로 성장해온 범죄 조직이다. 조직의 2인자 나현정(김혜수)은 재철그룹을 수사 중인 검사 최대식(이희준)에게 성매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함으로써 수사를 무마하려 한다. 발목이 잡힌 대식은 조직 내부의 분열을 이용해 재철그룹을 와해시킬 계획을 세우고, 현정을 위해 무엇이든 하던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
글: 박지훈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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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하이큐!! 재능과 센스>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인터하이에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카라스노 고교 배구부는 봄에 열릴 전국 대회를 준비하고 합동 훈련에 들어간다. 고교 배구 강호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 카라스노 고교의 두 주인공, 스파이커 쇼요(무라세 아유무)와 세터 카케야마(이시카와 가이토)는 자신들의 한계를 절감한다. 두 사람이 상대방을 교란하기 위해 사용했던 ‘괴짜 속공’이 더이상
글: 곽민해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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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로마서 8:37> 최근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본격 종교영화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장37절은 다음과 같은 구절로 이루어져 있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혹은 꽤 성실한 종교인이라도 단번에 이 구절이 의미하는 뜻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동주>의 각본가이자 <러시안소설>(2013), <조류인간>(2015) 등을 연출한
글: 장영엽 │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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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7호실> 닫아야 사는 사장 vs 열어야 사는 알바생
한때는 화려했지만 지금은 유동인구가 적은 상권. 두식(신하균)은 이곳에서 DVD방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매일 한두 커플만 찾는 정도라 몇달째 전기세를 못 낸 채 파리만 날리고 있다. 태정(도경수)은 혼자서 음악을 공부하며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식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두식에게 몇달째 월급을 못 받고 있다. 두식은 하루라도 빨리 가게를 넘
글: 김성훈 │
201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