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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이준동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영진위가 적폐청산에 앞장서야 한다"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는 감투보다 한량에 가까운 체질이다. 해만 지면 마른 멸치를 안주 삼아 혼자서 맥주 한잔하는 게 삶의 낙이라고 여기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임 영진위원과 부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영화계에서 “준비된 영진위원”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건 제작자로서 평소 스크린 독과점, 수직계열화, 불공정거래 등 영화산업의 각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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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기와 나> 손태겸 감독 -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에 대하여
<아기와 나>는 결혼식을 앞두고 순영(정연주)이 아기(손예준)와 전역을 앞둔 남자친구 도일(이이경)을 두고 가출하면서 시작된다. 도일은 아기가 자신의 아이가 아님을 알게 되고, 아기와 함께 행방이 묘연한 순영을 찾아나선다. 영화는 순영이 어디에 숨었는지 찾는 추리극이 아니다. 순영의 흔적을 좇아가면서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가는 드라마이자 그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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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꾼> 장창원 감독 - 통쾌하게 즐기고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서길
<꾼>은 따뜻한 영화다.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을 전면에 내세운 하이스트 무비가 따뜻하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사람을 향한 애정과 이야기가 품은 낙관적인 상상력이 묻어난다. 이준익 감독의 연출부로 첫발을 디딘 지 12년 만에 첫 연출작을 선보인 장창원 감독을 직접 만나보니 이해가 됐다. 그는 영화처럼 따뜻한 사람이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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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1월 4주 개봉작 안내
●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9시 중 1회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 각 동시개봉관 홈페이지 확인
● 11월 4주 개봉작_ <메소드> <국정교과서 516일: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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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히치콕만 열심히 파도 영화가 보인다 外
히치콕만 열심히 파도 영화가 보인다
앨프리드 히치콕만큼 영화학도들이 교과서로 삼기에 좋은 감독이 또 있을까. 그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이론 전반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연이 개최된다. CGV아트하우스의 영화 수업 ‘히치콕 커넥션-영화의 장치와 이해’가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5회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이상용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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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렌델> 욕망은 인간을 다른 존재로 만든다
주인공 한준(윤한민)은 살인 게임을 소재로 <지그문드>라는 소설을 쓴 작가지만, 대중에게 외면받은 뒤 출판사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다. 인기 작가의 서평을 쓰며 재기를 꿈꾸던 한준에게 <지그문드>의 팬을 자처하는 익명의 인물, 그렌델(김태현)이 메시지를 보낸다.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그렌델은 작품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며
글: 김보연 │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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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이제 너에게 남은 희망은 나 밖에 없어”
1960년, 일제식민통치의 그늘이 여전히 남아 있는 대만 사회는 국공내전 이후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 어둠은 단지 어른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진다. 당시 청소년들은 자체적으로 폭력 조직을 만들어 서로에게 칼을 휘둘렀지만 어른들은 이를 몰랐거나 모른 척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이 혼란에 휘말린
글: 김보연 │
2017-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