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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편의점 인간관찰기
이바울, 이주승, 김새벽, 안재민, 정혜인, 신재하 등 독립영화의 샛별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쳐 있다가도 노래가 흘러나오면 제각기 큰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신나게 춤을 춘다. 입고 있는 유니폼은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지금은 폐업한 모 편의점의 예전 유니폼을 본떠” 의상팀에서 자체 제작했다.
판타지오픽쳐스에서 기획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공명(왼쪽)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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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없는 게 없는 할아버지의 리어카
할아버지의 실제 부인인 천순덕(77) 할머니는 이북 원주 출신으로, 피난길을 나서며 3일만 지나면 다시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뒤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할아버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전부터 입버릇처럼 “영화제가 나를 인간 만들었다”고 말해온 조재현 감독의 마음속에는 결국 다큐멘터리에 대한 집요한 관심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닐까. 일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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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고려인들의 장밋빛 인생
김정 감독이 타슈켄트 식당의 직원인 김갈리나씨를 인터뷰하고 있다. 김갈리나씨는 촬영현장의 러시아어 통역과 김알렉스씨의 인터뷰까지 도맡아준 중요 인력이기도 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하기 전, “카메라에 예쁜 모습으로 나와야 한다”며 화장을 새로 하고 의상도 갈아입는 성의를 보여줬다.
“감독님이 나보다 더 어려요? 그럼 내가 언니네!” 처음엔 김정 감독과의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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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길 위에서의 하루
8월16일, 전북 진안군 신양리의 한적한 시골길. 아직 오전 10시지만 조근현 감독과 스탭들은 길에 오른 지 이미 6시간째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강아지풀로 가득 둘러싸인 그 길을 “작업실 세울 저수지를 찾아가다 눈을 딱 떴는데 보여 운 좋게 발견했다”고 윤대용 라인 PD가 알려준다. 1960년대 포항을 배경으로 해 세 남녀의 애틋한 관계를 “동
글: 이후경 │
사진: 최성열 │
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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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밴드와 제주 그리고 인권
피리 부는 아저씨, 아니 청년들이다. <피리부는 사나이>의 한 대목처럼 트럼펫 소리에 홀린 문 노인이 신나게 연주 중인 밴드의 뒤를 졸졸 따라가고 있다. 모두가 쿵짝쿵짝 한껏 흥이 났다.
제주의 뜨거운 햇볕에 그을린 팔을 척척 걷어붙인 채로 카리스마 넘치게 현장을 호령하던 오멸 감독. 그에게 <하늘의 황금마차>는 카메라 앞에서 자유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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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지브리의 비밀창고 대공개
“하루 4천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1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展>(~9월22일)을 기획한 김동완 큐레이터의 말이다. 괜한 규정이 아니다. 2008년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처음 개최했을 때는 하루 1만명이 몰려들어 지브리 스튜디오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 역시 급히 인원 제한을 뒀을 만큼 인기 전시다. 6월25일 오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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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전라도와 경상도의 포복절도 사돈맺기
하늘 같이 까마득한 상견례 자리에 ‘버섯’이 말썽이다. 장인어른, 장모님께 잘 보이려 옷도 갖춰입고 예쁜 말도 외웠건만 예비사위 온다고 요리 한번 해본 적 없는 장모님(김수미)이 나선 게 화근이었다. “아까운 재료 다 베린네!”(고모 역·김정란) 요리 솜씨를 뻔히 아는 예비 신부 다홍(이시영)의 식구들은 젓가락 멈추고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데, 잔뜩 긴장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