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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행동해서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사람들 이야기”
혐한이 일본에서 극심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점,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에 맞서 목소리를 높인 집단이 등장했다. SNS를 통해 익명으로 모이기 시작해 혐한반대 맞불 시위를 벌인 ‘카운터’가 그들이다. 15년 전 유학을 떠난 후 줄곧 일본에서 지내온 이일하 감독은 카운터 안의 무력 제압부대 ‘오토코구미’, 그중에서도 야쿠자 출신인 대장 다카하시를 주인공 삼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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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바깥’에 대한 감각을 찾는다
이강현은 보이지 않는 것을 그려내는 사람이다. <파산의 기술>(2006)에서는 현미경으로, <보라>(2010)에서는 망원경으로 시대의 초상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다른 어떤 작품보다 구체성을 띤다. 그가 추상화에서 인물화로 선회하려는 것인지 궁금했다. 아직 보지 못한,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로 이야기를 나누기란 쉽지 않았
사진: 최성열 │
글: 김소희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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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보컬 없는 밴드, 그럼에도 음악을 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밴드가 있다. <울트라 젠틀맨>은 보컬의 탈퇴와 교체, 부재에도 굴하지 않고 음악을 해온 밴드 ‘더 모노톤즈’의 행적을 좇는다. 밴드의 리더이자 노브레인과 문샤이너스 출신 기타리스트 차승우는 한때 홍대 인디신의 부흥을 이끌었던 록스타다. 그가 마지막으로 결성한 더 모노톤즈는 보컬을 영입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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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나도 저런 스승이 있으면 좋겠다”
“그들의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오랫동안 한곳에 살다보면 사람의 눈빛이 장소의 깊이를 닮게 되는 것일까. 문창용 감독은 라다크에서 만난 노승과 동자승과의 만남을 이렇게 기억한다. 누구라도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풍광 속에서, 정작 감독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건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100여편의 방송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있는 문창용 감독
사진: 최성열 │
글: 김소희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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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 꿈이 소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큐멘터리는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나?” 박혁지 감독의 관심사는 언제나 한결같다. 보는 사람이 흥미롭게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 바로 재미다. 이를 위해서라면 기존의 틀은 언제든 허물 수 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의 기획안은 마치 극영화 시나리오처럼 구성이 흥미롭다.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감독의 머릿속에는 명확한 그림이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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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중산층의 자화상, 도시의 자화상
부동산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한 가족의 일대기와 현재를 그려낸 <버블 패밀리>는 피칭작 중 유일한 사적 다큐멘터리다. 마민지 감독은 부동산 브로커인 아버지와 부동산 텔레마케터 어머니, 감독 본인의 삶에 주저 없이 카메라를 밀어넣었다. 집 안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카메라에 담겼고, 어색하게 브이를 그리던 부모님은 나중엔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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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Documentary about Us
변화는 불현듯 찾아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변화는 충분히 숙성된 욕구의 결과물이다. 때문에 변화를 열망하는 환경이 갖추어졌을 때 적절한 물꼬를 터주는 첫걸음이 중요하다. 최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다큐멘터리도 전통적인 개념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천다큐멘터리포트는 최근 다큐멘
글: 씨네21 취재팀 │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