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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다운사이징>에서 작아진 것은 주인공의 사이즈만은 아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와 제임스 베닝에 관한 다큐멘터리 <더블 플레이>에 인상적인 대화가 등장한다. 링클레이터가 자신의 고향에 세운 시네마테크로 제임스 베닝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무엇이 좋은 영화인가를 질문한다. 이에 제임스 베닝은 “나는 좋은 영화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사실 좋은 영화는 이미 너무 많다. 난 형식과 문법이 새로운
글: 정지연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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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돈꽃> 셀프 풍자의 미학
“아직 뜨뜻해서 다행이다.” 청아그룹 재단이사장 정말란(이미숙)이 갓 출소한 심복 강필주(장혁)에게 두부를 내민다. 은쟁반에 올린 모두부다. 과하게 차리는 격식에 뜨악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먹는 것을 잠깐 제지한 말란은 두부에 금가루를 뿌린다. “금두부다. 남기지 말고.” 조 단위 재산을 굴리는 재벌가 사람의 은쟁반 금두부 놀음에 빵 터진 웃음을 추
글: 유선주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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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골든슬럼버>, 어제는 모범시민, 오늘은 대선후보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
<골든슬럼버>
제작 영화사 집 / 감독 노동석 / 출연 강동원, 김의성, 한효주, 김대명, 김성균, 유재명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월 14일
어제는 모범시민, 오늘은 대선후보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 <골든슬럼버>는 영문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소시민, 건우(강동원)의 도주극이다. 택배기사로
글: 장영엽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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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의 호텔·관광·외식조리 노하우를 그대로…
‘경희의 온라인 캠퍼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경희대 호텔·관광·외식조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는 21세기 유망산업인 환대(Hospitality)산업의 핵심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현장실무와 학문적 기반을 두루 갖춘 전임교원과 경희대 호텔관광대
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관리처 홍보팀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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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염력> 연상호 감독·배우 정유미 - 1%의 어떤 것
닮은 구석이라곤 요만큼도 없어 보이지만 어딘지 닮았다. 연상호 감독은 뭘 찍어도 연상호스럽게 찍는다. 정유미 배우는 어떤 역할을 소화해도 정유미라는 특유의 아우라를 입힌다. 두 사람은 마치 형용사처럼 무언가를 묘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래서 함께하면 편하고 즐거운가보다. <부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연상호 감독과 정유미 배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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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염력> 배우 박정민·김민재 - 우리 이웃의 얼굴
“실제로는 이중에서 저희가 가장 오래 알고 지냈고 또 친할걸요? (웃음)” 극중에서 사이가 나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모였다고 농담 섞은 인사를 건네자, 박정민이 자신 있게 웃으며 말했다. 박정민과 김민재는 각각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09학번과 06학번으로, 서로의 공연을 보러가기도 했던 선후배 관계다. <몽유도원도>라는 단편영화에서 이미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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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염력> 배우 류승룡·심은경 - SF 아빠와 리얼리티 딸
또 만났다. 류승룡과 심은경은 9년 전 <불신지옥>(2009)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퀴즈왕>(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만났고 <서울역>에서는 함께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다. 연상호 감독의 <염력>에 이르러서는 못난 아빠와 억척같은 딸의 정을 나누게 됐다. 상상력이 가미된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