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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수프얀 스티븐스 <Mystery of Love>, 행복한 기분을 나눠요
누구에게나 말버릇 하나쯤은 있다. 글 버릇도 마찬가지다. 내가 애용하는 표현들이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 **을….” 즉, 일종의 권유에 가까운 발어사인 셈이다. 이 문장 뒤에 붙는 장르는 다채롭다. 대개 게임이거나 만화이고, 아주 가끔은 영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웬만하면 ‘극
글: 배순탁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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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환절기> 배우 배종옥,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시간"
배종옥을 만나기 하루 전, 드라마 <라이브>의 티저 영상을 보았다. 노희경 작가와 5년 만에 재회한 이 드라마에서 경찰로 분한 배종옥은 용의자의 손에 수갑을 채우며 “열정은 너희한테만 있는 게 아냐”라고 말하고 있었다. 배우 배종옥의 행보를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말은 없을 것이다. 여자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 한국 여성배우들에게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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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아이 필 프리티>, 세상에서 가장 충만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된 르네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감독 아비 콘, 마크 실버스타인 / 출연 에이미 슈머,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부시 필립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 이은 에이미 슈머의 원톱 코미디영화. 큰 체구와 평범한 외모를 이유로 은근한 무시를 견디며 살아가는 회사원 르네(에이미 슈머)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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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철창 속 패거리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조직의 대표는 대부분 남성이다. 무슨무슨 위원들도 대부분 남성이다. 반면 실무진은 다수가 여성이다. 리더들은 모든 게 세팅된 자리에 등장해서 회의를 주도하고 업무 지시를 하고 능력과 개성을 한껏 발휘하고 퇴장한다.
의전이란 외교 행사에서 외국의 국가원수나 고위급 인사에게 제공하는 예법을 뜻한다. 하지만 한국 안의 거의 모든 조직
글: 심보선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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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궁합> 홍창표 감독 - 로맨스와 정통 사극의 궁합
영화의 별명을 ‘심은경과 그의 남자들’이라고 붙이면 어떨까. 최근 몇몇 영화들이 사실상 활약은 남자배우들이 도맡고 주연 여배우 몇명 정도 끼워넣는 식의 구도를 앞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궁합>은 단연코 그것들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다. 심은경을 비롯해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젊고 든든한 청춘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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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2월 4주, 3월 1주 상영작 안내
●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2월 4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월 4주 상영작_ <누에치던 방> <숲속의 부부>
● 3월 1주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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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씨네리, 내겐 신의21
돌이켜보면 부끄러울 뿐이다. 나는 말도 안 되는 글과 사진을 버무려 귀한 지면을 어지럽혀왔다. 자그마치 10년이나. 226번째인이 원고를 끝으로 ‘사진의 털’ 연재를 마무리 짓는다. 시작할 땐 30대 후반 씩씩한 새 필진이었는데, 어느새 40대 후반 칙칙한 헌 필진이 되고 말았다. 내일부터는 그마저 아니다.
언젠가 고백했을 것이다. 나는 사진에 중독됐
글: 노순택 │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