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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사랑해서, 행복했어”
인간 세계와 떨어져서 천을 짜며 살아가는 요르프족은 수백년을 살며 늙지 않기에 이별의 혈족이라 불린다. 요르프족의 아이 마키아(이와미 마나카)는 이별의 혈족이라는 말도,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장로님의 말도 이해할 수 없다. 어느 날 왕국의 인간들이 침략해 요르프족을 납치하고 살해한다. 도망친 마키아는 폐허 속에서 발견한 아기에게 아리엘(이리노 미유
글: 박지훈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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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빅 식> 그녀가 잠든 14일 동안 쿠마일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다
낮에는 우버 택시를 몰고 밤에는 작은 클럽에서 코미디를 하는 쿠마일(쿠마일 난지아니)은 파키스탄 이민자 1.5세대다. 부모가 쿠마일에게 원하는 것은 세 가지. 로스쿨에 갈 것, 알라신에게 열심히 기도할 것, 그리고 선을 봐서 결혼할 것. 자유연애는 금지다. 특히 미국 여자와의 결혼은 입에 담아서도 안 될 일이다. 하지만 쿠마일은 미국인 에밀리(조 카잔)와
글: 박지훈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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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속닥속닥>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전교 1등을 독차지하던 은하(소주연)는 수능 시험을 망친다. 시험 결과로 인한 압박감에 괴로워하던 은하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늘 곁에서 은하를 챙겨주는 민우(김민규),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는 우성(김영), 수능이 끝나자마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동일(김태민), 단순한 성격의 정윤(최희진), 덩치는 크지만 겁이 많은 해국(박진)이 동행한다
글: 김정현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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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카이스크래퍼> 불타는 빌딩 안으로 잠입
FBI 요원 윌 소여(드웨인 존슨)는 임무 중 사고로 다리를 잃고 은퇴한다. 육체적으로 불편하지만 역량은 전혀 떨어지지 않은 윌은 세계 최고층 빌딩 펄의 보안팀장으로 발탁된다. 얼마 뒤 윌이 자리를 비운 사이 테러리스트들이 빌딩을 점거하고, 윌의 가족과 주민들을 인질로 붙잡는다. 설상가상 화재까지 발생한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윌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글: 송경원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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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은 죽지 않았다3: 어둠 속의 빛> 지역사회 안에서의 교회의 역할
1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성 제임스 교회. 기독교 학교도 아닌데 캠퍼스 안에 교회를 둔다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 방화 사건이 발생해 데이빗 목사(데이비드 A. R. 화이트)의 동료 주드(벤자민 오치엥)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교회가 불에 탄 것도 모자라 친구까지 잃어 상심이 큰 데이빗에겐 하지만 더
글: 이주현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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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맘&대드> 자식을 죽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는 부모들
10대 딸과 어린 아들을 둔 가장 라이언(니콜라스 케이지)은 화려했던 청춘을 청산하고 건실한 가장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내 켄달(샐마 블레어) 역시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천사표 엄마다. 하지만 딸 칼리(앤 윈터스)가 남자애와 밤늦게 약속을 잡고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엄마 지갑에 손을 대자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라이언
글: 김현수 │
2018-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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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인크레더블2>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가족
14년 만의 속편은 <인크레더블>(2004)의 마지막 신, ‘인크레더블’ 가족과 언더마이너의 대결로부터 시작된다. 여전히 영웅 활동은 불법이며, 슈퍼히어로의 능력에 대한 고민도 현재진행형이다. “세상은 바뀌었고, 우리는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고 가족을 설득했던 헬렌/일라스티걸(홀리 헌터)은 역설적이게도 글로벌 통신회사의 재벌 윈스턴 데버(밥 오
글: 임수연 │
201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