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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름 극장가 대격돌④]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인과 연>, 전편과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더 정교해졌는가
“어디를 향해 걷는가~ 돌고 돌아가는 인생~ 우리의 길목엔 사연 많더라~.”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현동(정지훈)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조용필의 <돌고 도는 인생>이다. 엄마는 자신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아빠는 도박 빚 때문에 필리핀으로 잠적한 탓에 현동이는 할아버지 허춘삼(남일우, 전편에서 강림(하정우)과 병원에서 스치듯 마
글: 김성훈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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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름 극장가 대격돌③] <인랑> 김지운 감독, "<인랑>을 통해 처음으로 텐션을 가지고 내 영화를 보는 경험을 했다"
김지운 감독의 집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그는 한때 <씨네21>에 ‘내게 영화를 가르쳐준 책’이라는 주제로 <체 게바라 평전>에 대한 글을 기고한 적도 있다. “영원히 늙지 않는 혁명가”라는 점에서 체 게바라를 좋아한다는 그는 “이미 이룬 성취를 되풀이 하거나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을 누구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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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름 극장가 대격돌②] <인랑> 제작기_ 액션, 스파이,멜로 그리고 디스토피아
김지운 감독이 또 한번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했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프로젝트 <인랑>은 어떤 식으로든 한국 SF영화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케르베로스 사가’라는 이름으로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만화에 이르기까지 십수년에 걸쳐 만들어왔던 세계는 강대국들이 이권 다툼을 하는 동북아 정세에 휩싸인 2024
글: 김현수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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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름 극장가 대격돌①] 김지운 감독의 <인랑>,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원작 애니메이션으로부터 어떻게 영화로 도약했는가
오시이 마모루의 원작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오시이 마모루는 원래 <인랑>을 실사영화로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루머에 따르면 제작사 반다이 비주얼은 그가 실사영화의 연출을 맡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인랑> 이전에 오시이 마모루가 연출한 두편의 실사영화, <붉은 안경>(1987)과 &l
글: 장영엽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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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름 극장가 한국 블록버스터 대격돌 ① ~ ⑥
극장이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올여름, 한국영화 투자·배급사들의 여름영화 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7월 25일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레이스의 출발을 알렸고 8월 1일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인과 연>이, 8월 8일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연달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1세기 한국 블록버스터영화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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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베를린국제영화제 새 집행위원장에 카를로 샤트리안과 마리에트 리스벡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라인업을 발표하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즘,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는 새로운 집행부를 필두로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6월 22일 베를린에서는 영화제의 미래를 이끌 차기 집행위원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력한 집행위원장 후보였던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수장 카를로 샤트리안
글: 한주연 │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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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이요섭 감독의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 방구석에서 만난 잡탕의 진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 목소리 출연 야마데라 고이치, 이시즈카 운쇼, 하야시바라 메구미 / 제작연도 2001년
2002년, 5평짜리 원룸에서 무자비한 식성으로 영화를 섭취하던 때였다. 성에 제거가 안 된 소형 냉장고의 문틈으로 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만화학원 입시반 아르바이트를 뛰며 모은 돈을 몰빵한 나의 사랑스러운 플레이스테이션2에 다양한 DVD
글: 이요섭 │
2018-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