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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플레이어2로 살아온 사람들의 <레디 플레이어 원>
직업으로서의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이 최종적으로 관객 혹은 독자에게 어떤 체험을 시켜주게 될지 상상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정확하게 과녁의 중앙을 맞히지는 못하더라도 매번 얼추 과녁 안에 집어넣으려면 그런 종류의 상상력이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레디 플레이어 원>이 다수의 열광적인 반응과 동시에 적지 않은 실망 역시
글: 이종범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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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우리가 태어난 곳> 우리가 사는 세상
효정의 장래희망은 체육 선생님이다. 향은 엄마처럼 간호사가, 광숙은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공부하기 바쁜 고3이지만 화장을 할때만큼은 왠지 들뜬 얼굴이다. “화장은 기본이죠. 자신감이 생겨요.” 그런데, 의외의 말이 이어졌다. “좀더 대한민국 사람이 된 것 같은 자신감.” KBS1 <우리가 태어난 곳>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글: 최지은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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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버닝>,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
<버닝>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 감독 이창동 / 출연 유아인, 스티브 연, 전종서 / 배급 CGV아트하우스 / 개봉 5월 예정
오래 기다렸다. 원작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라는 사실 말고는 철저하게 베일에 싸였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슬슬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
글: 김성훈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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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고현정 - 나의 호랑이는, 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글쓰기를 포기하고 근근이 밥벌이를 하던 남자 경유(이진욱)가 애인에게 버림받고 재회한 옛 연인에게 실망한 다음, 낯선 여자를 도움으로써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는 여정이다. 교묘한 구조를 갖춘 이광국 감독의 전작 <로맨스 조>(2011), <꿈보다 해몽>(2014)과 달리, 남성주인공이 여성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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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진욱 - 고현정 선배처럼
그때는 그것이 마지막 인사인 줄 몰랐겠지만 여자친구 현지(류현경)가 경유(이진욱)를 집에서 내보내며 한 마지막 인사말은 “호랑이 조심하고”였다. 호랑이 한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한 날, 경유는 집(얹혀살던 여자친구 현지의 집)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환영받지 못하는 겨울손님이 된다. 앞으로 경유가 마주할 곤경에는 호랑이보다 성가신 겨울의 진상 대리운전 손님들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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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진욱·고현정 - 봄손님
만개한 개나리꽃이 연상되는 노란색 점퍼를 입은 이진욱과 히아신스 꽃무늬가 프린트된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고현정이 시차를 두고 스튜디오에 성큼 들어섰다. 순식간에 주변의 공기를 바꿔버리는 존재감을 지닌 고현정은 자신을 향해 활짝 웃는 이진욱에게 반가움의 인사를 전한다. 그러고 보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선 고사리색 옷만 입고 다닌 이진욱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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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8.3.30~4.1
<대단하다, 우리나라> 厲害了, 我的國
감독 위철
지금 중국에선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폐지하는 헌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제작된 국가 홍보 다큐멘터리가 전국에서 흥행 중이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지난 5년간의 이력을 신화적으로 담아낸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휘황중국>에 기반해 중국 관영방송 <CCTV>와 중국영화그룹이 함께 만들었다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