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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륭 - 지질한 구남친의 완벽한 재현
명문대 출신, 좋은 직장, 좋은 집안. 여느 드라마였다면 번듯한 조건이지만, 안판석 감독의 리얼 월드 안에서 이 남자의 사정은 좀 달라진다. 진아(손예진)의 전 남자친구 이규민은 뻔뻔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이규민을 연기한 배우 오륭은 진아를 중심으로 직장 내 여성이 겪는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률 6.2%로 인기를 얻고 있는 JTBC 드라마 <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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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 VOD]
[케이블 TV VOD] <달링>
로빈(앤드류 가필드)은 다이애나(클레어 포이)에게 첫눈에 반하고 둘은 곧 결혼을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로빈은 어느 날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의사는 로빈이 몇 개월밖에 살 수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다이애나는 로빈의 곁을 지키며 로빈에게 다시 삶의 의지를 일깨워준다. 로빈은 다이애나와 아들 조나단으로
글: 박지훈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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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최은희 추모] 한 시대를 대표한 배우 최은희를 기리며
배우 최은희가 지난 4월 16일 향년 92살로 타계했다. 그는 ‘영화 같은 삶’, 아니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배우로 수식된다. 고 신상옥 감독의 페르소나이자 영화적 동지였고 한국 최고의 배우로 스크린을 빛냈지만, 그의 인생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순간들과 맞물려 있었다. 어린 시절 겪은 일제 식민지기와 해방의 혼란은 물론이고, 한국전쟁 때
글: 정종화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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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여고괴담>을 추억하며
‘여름 공포영화’라고들 얘기하지만, 한국 공포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인 <여고괴담>(1998)은 5월 30일에 개봉했다. 당시 한국영화계에서 공포영화 장르는 거의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고, 학원물 역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후 열일곱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열아홉 절망 끝에 마지막 희망 노래를 부르며 마치
글: 주성철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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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원더스트럭> 벤 역의 오크스 페글리 - 토드 헤인즈 감독의 눈을 통해 세상을 봤다
-토드 헤인즈 감독과 함께 소음제거용 헤드폰을 끼고 뉴욕시를 투어했다고 들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토드를 처음 만났을 때 지금까지 작업했던 감독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금세 알았다. 그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 신기했다. 맨해튼 투어를 했는데,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소리를 듣지 못하니 느낌도 다르더라. 청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이 극대화됐다고
글: 양지현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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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원더스트럭> 릴리언 역의 줄리언 무어 - 무성영화 시대의 배우 역에 도전하다
-이번 영화에서 1인2역을 맡았다.
=어떤 배역을 맡더라도 캐릭터와 세계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한다. 캐릭터의 관점에 대해 이해하고 그 시각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토드 헤인즈와 <세이프>(1995), <파 프롬 헤븐>(2002) 등에서 여러 차례 협업한 바 있는데, <원더스트럭>은 어땠나.
글: 양지현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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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원더스트럭> 로즈 역의 밀리센트 시먼스 -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 <원더스트럭>은 다른 시간대를 살고 있는 소년, 소녀가 각자의 사정으로 뉴욕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브라이언 셀즈닉(그는 이 영화에 각본가로 참여했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의 주인공은 1927년의 소녀 로즈(밀리센트 시먼스)와 1977년의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 로즈는 무성영화 스타인 엄마를 찾아 뉴욕으
글: 양지현 │
20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