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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추석, 한국영화③] <협상> 이종석 감독 - 협상은 차갑게 감정은 뜨겁게
사극영화의 득세가 돋보이는 추석 시즌에 <협상>은 그동안 제대로 다뤄진 적 없었던 경찰청 위기협상가의 세계를 히든카드로 꺼내들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의 베테랑인 하채윤(손예진)이 타이에서 활동하는 무기밀매상 민태구(현빈)의 인질극을 상대하는 12시간의 숨막히는 상황이 영화의 주 무대다. <협상>을 이끈 이는 <국제시장&g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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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추석, 한국영화②] <물괴> 허종호 감독 - 낮은 사람들이 높은 곳을 지켜내는 이야기에 끌렸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해괴한 존재, ‘물괴’를 소재로 한 허종호 감독의 신작 <물괴>는 한국 괴수영화의 시대 배경을 조선시대로까지 확장한다. 현대적인 무기도 없고, 과학 기술도 발전하지 못한 조선 땅에서 사람들이 괴수와 벌이는 싸움의 형태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혹은 빌딩 숲 도시와는 전혀 다른 조선시대의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괴수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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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추석, 한국영화①] <안시성> 김광식 감독 - 몸의 영화, 시각적 스펙터클을 선사하다
<안시성>은 올 추석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영화 중 가장 규모가 큰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인성과 남주혁, 김설현과 정은채 등 젊은 배우들을 앞세운 이 작품은 한국 사극영화에서 충분히 탐구되지 않은 고구려를 무대로 트렌디하고 활력 넘치는 ‘젊은 사극’을 지향한다. <안시성>을 이끄는 수장은 <내 깡패같은 애인>(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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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추석, 한국영화 뭐 볼까? ① ~ ④
올해 추석에는 역대급 ‘한국영화 대첩’이 벌어진다. 각 투자·배급사의 추석 라인업을 대표하는, 9월 19일 개봉하는 <협상> <명당> <안시성>이 연달아 언론 시사를 열며 그동안 감춰두었던 패를 꺼내 보였다. 시사가 열리는 극장마다 로비는 영화 관계자와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들 작품보다 한주 앞서 9월 12일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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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애도자들
*<살아남은 아이>와 <죄 많은 소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도싯의 체실 비치는 해안 어디께냐에 따라 자갈의 마모 정도가 달라 캄캄한 밤에 닿아도 어부들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곳이다. 그러나 막 체실 비치에 도착한 1962년의 신혼부부 플로렌스(시얼샤 로넌)과 에드워드(빌리 하울)는 경우가 다르다. 둘은 삶의 희망
글: 김혜리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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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러블로그>
슬럼프에 빠진 코미디 작가가 있다. 그는 지난 1년간 상품성도 없고 그렇다고 작품성이 있는 것도 아닌 소설만 드문드문 발표했다. 그나마 소속된 코미디 월간지라도 있다는 것이 유일한 생명줄인데 어느 날 편집장으로부터 최후통찹을 받는다. “다가오는 10주년 특집호에 한줄이라도 글이 채택되지 않으면 재계약은 없다”고. 더이상 뭉개고 있을 수 없어 남은 일주일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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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2016년 단편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박상영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타인을 비평하는 일이 쉽고도 재미있기 때문에, 가끔은 거울을 보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라는 제목의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소설들은 서로 느슨하게 연결을 맺고 있는데,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