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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⑧]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이장호 감독, <별들의 고향> <바람 불어 좋은 날>부터 최근작 <시선>까지
그는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한해 제작된 120편의 한국영화 중에서 관객수 5만명을 넘긴 영화가 15편이 채 되지 않았던 암흑기에, 그의 데뷔작은 46만여명이나 불러모았다. 서울의 명보극장 한 군데에서만 말이다. 통기타 음악, 청바지, 생맥주 등 청년 문화 바람을 일으켰고, “경아, 오랜만에 누워보는군”이라는 대사가 유신 시대에 억눌렸던 대중의 감수
글: 김성훈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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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⑦] 필리핀영화 100주년 특별전 – 영화, 국가와 역사에 응답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필리핀영화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난 2009년엔 한국과 필리핀 수교 60주년을 맞아 ‘필리핀 독립영화의 계보학’이란 특별전을 마련해 총 14편의 영화를 소개한 바 있다. 마누엘 콘데, 리노 브로카, 에디 로메로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거장부터, 당시 필리핀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글: 김영우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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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⑥] 부산의 한국영화 신작들, 10대 소녀의 삶에 주목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일 한국영화 가운데 올해 유독 눈에 띄는 특징은 10대 소녀가 주인공인 영화가 많다는 점이다. <벌새> <선희와 슬기> <영주> <영하의 바람> <보희와 녹양> <나는보리> <계절과 계절 사이> 등이 이런 계열에 속하는데 소녀들의 이야기라고 다 비슷한 것
글: 남동철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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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⑤] <아담의 갈비뼈> <아무것도 우리를 멈출 수 없다> <마음의 거리>
<아담의 갈비뼈> The Rib
장웨이 / 중국 / 2018년 / 85분 / 아시아영화의 창
한위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아가고 있다. 화장을 하고 빨간 드레스를 입은 채 트랜스 바에 가서 친구와 함께 춤추는 게 일상의 유일한 낙이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받아 진짜 여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수술은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의 어
글: 김성훈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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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④] <아워바디> <인 마이 룸> <라스트 씬>
<아워바디> Our Body
한가람 / 한국 / 2018년 / 94분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행정고시를 준비하느라 20대 시절을 책상 앞에서만 보낸 자영(최희서). 삼십 평생 공부 말고는 한 게 없는 자영은 문득 자신에게 남은 게 무기력한 몸과 마음뿐임을 깨닫는다. 남자친구마저 ‘인간답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무심히 이별을 통보한 어느 날
글: 이주현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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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③] <렛미폴> <신들의 땅> <내 몸의 기억들>
<렛미폴> Let Me Fall
발드빈 조포니아손 / 아이슬란드, 핀란드, 독일 / 2018년 / 136분 / 월드 시네마
영화의 첫 장면에는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 순진한 표정을 한 10대 소녀 매그니아가 있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매그니아의 삶은 친구 스텔라를 만나면서 점차 나락으로 떨어진다. 늘어선 술병, 자욱한
글: 전효진 │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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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②] <영주> <여자의 비애> <소피아> 外
<영주> Young-ju
차성덕 / 한국 / 2018년 / 100분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영주(김향기)는 자기보다는 사고뭉치 동생 영인(탕준상)을 보살피며 사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이제 엄마 같은 것 필요 없다”고 당차게 말하는 18살 소녀 가장이다. 하지만 영인이 큰 사고를 쳐서 합의금을 내지 않으면 소년원에 갈 위기에 처하고 설상가상
글: 임수연 │
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