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여성 영화인들이여,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내다보라 ① ~ ⑧
지난 2017년 4월 8일, 한국 최초의 여성감독 박남옥이 세상을 떠났다. 올해 4월 16일에는 1950~60년대를 풍미한 톱스타이자 한국영화사에 등장한 세 번째 여성감독 최은희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여성감독의 존재감이 전무하다시피했던 20세기 중반, 충무로라는 광야에서 그들만의 설 자리를 개척했던 두 감독의 잇단 부고를 접하면서, 한국영화 속 여성감
글: 장영엽 │
2018-10-03
-
[해외통신원]
[베를린] 독일의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생애로 독일의 격동기 그린 <작가 미상>
<타인의 삶>으로 2007년 외국어영화상 부문 오스카를 수상한 바 있는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신작 <작가 미상>(Werk ohne Autor)은 올해 외국어 부문 오스카 후보에 다시금 거론되며 독일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영시간이 180분이 넘는 <작가 미상>은 현존하는 독일의 유명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생
글: 한주연 │
2018-10-02
-
[내 인생의 영화]
김영민 교수의 <안토니아스 라인> 가지 않은 길
감독 마를렌 고리스 / 출연 빌레케 반 아메루이, 엘스 도터만스, 도라 반 더 그로엔, 비를레 반 오버로프 / 제작연도 1995년
20세기 말 한국 사회를 휩쓴 영화의 봄은 현실 사회주의 몰락과 함께 왔다. 소련이 몰락하자 사람들은 한때 꿈꾸었던 변혁의 길을 우회하기 시작했다. 화염병을 내려놓고, MBC FM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을 듣고,
글: 김영민 │
2018-10-02
-
[TView]
[TVIEW] <오늘의 탐정> 주인공부터 죽이고 시작하니…
KBS 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현재 한국에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직업인 ‘탐정’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행정사와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오늘의 탐정’이 처한 현실과 배경을 무척 꼼꼼하게 챙긴 드라마는 공권력 없이 의뢰인이 요구한 일을 조사하는 과정과 범주를 또렷하게 그려놓는 수고를 마치
글: 유선주 │
2018-10-02
-
[Coming Soon]
[Coming Soon] <미쓰백>, 서로를 지키기로 결심한 두 사람
<미쓰백>
감독 이지원 / 출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배급 리틀빅픽처스 / 개봉 10월 11일
세상에 맞서느라 어쩔 수 없이 험한 선택을 한 사람들이 있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람들과 등지고 살아간다. 자신을 도와주는 형사 장섭(이희준)으로부터 친모의 부고를 접한 이후, 상아의 앞에 학대
글: 김소미 │
2018-10-02
-
[커버스타]
<암수살인> 주지훈 - 주지훈이라는 돌파구
주지훈은 최근 1년 동안 <씨네21> 표지에 4번 등장했다. 네편의 작품 중 이미 개봉한 세편의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고, 그중 <신과 함께> 시리즈 두편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미 2018년을 대표하는 영화배우가 된 주지훈이 민낯에 삭발을 감행한 <암수살인>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자신이 7번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먼저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8-10-02
-
[커버스타]
<암수살인> 김윤석 - 영화적인 에너지
‘또 형사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김윤석은 여러 유형의 형사를 연기해왔다. 그런데 <암수살인>에서 그가 맡은 김형민은 이제껏 맡았던 형사와 많이 다르다. 범인과 육탄전을 벌이는 대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포기하기 않고 사건의 실마리를 진득하게 풀어나가는 ‘진짜’ 형사다. 요행을 부리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니 배우 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