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비평] 허구와 인공의 앤더슨 월드 <프렌치 디스패치>에 관한 작품비평이라기보다는 웨스 앤더슨의 세계에 관한 노트가 되었다. 눈길을 끄는 외관보다 더 독특한 내부를 생각해보았다. 웨스 앤더슨이라는 연출자에 관해 비평하는 것은 은근히 까다로운 일이다. 그는 명성과 성취에 비해 늘 덜 회자된다. 정확히는 특정한 화제에서만 동어반복되는 편이다. 인상적인 ‘영상미’와 화려한 ‘색감’ 글: 이보라 │ 2021-12-01
- [영화비평] 클래식한, 혹은 올드한 독창성 오늘날의 오페라극장이 과거의 오페라극장과 다른 점은 무대와 관람석의 중요도가 달라졌다는 거다. 파리의 두 오페라, 1875년에 건설된 오페라 가르니에와 1989년에 개관한 오페라 바스티유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화려한 중앙 계단이 귀족들의 과시용 무대라면 관람석의 격실 좌석(박스석)은 서로간 시선의 무대다. 오페라극 글: 윤웅원 │ 2021-11-24
- [영화비평]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가 반복함으로써 멈추려는 것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이하 <라스트 듀얼>)를 보고 <라쇼몽>을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럽다. 무엇보다 구성적인 특징에서 그렇다. 영화는 1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장(맷 데이먼)과 자크(애덤 드라이버)의 결투에 얽힌 사연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간다. 그러다 2장에서 다시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아가, 이것이 같은 사건에 대 글: 김철홍 │ 2021-11-17
- [영화비평] 3인3색 비평, 송경원 기자의 '듄' <듄>은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 이야기가 메마르고, 질문이 없어진 자리에서 묻다 온몸이 마비된 레토 공작(오스카 아이작)의 육체가 발가벗겨진 채 의자에 묶여 있다. 런웨이 무대처럼 길게 뻗은 테이블 맞은편엔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이 전리품을 감상하듯 적수의 패배를 음미 중이다. 축 늘어진 빨래마냥 의자에 간신히 걸쳐 있음에도 레토 글: 송경원 │ 2021-11-10
- [영화비평] 3인3색 비평, 이용철 평론가의 '듄' 데이비드 린이 21세기에 부활한다면 인간을 중심에 두는 드니 빌뇌브의 스펙터클과 <듄>의 사막 드니 빌뇌브와 크리스토퍼 놀란이 친밀한 관계라는 말을 들었다. 연출자의 궤적을 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은 두 사람이다. 각각 캐나다와 영국에서 작은 영화로 시작했지만, 영화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할리우드로 이동해 점점 더 대작의 영역을 장식하는 감독으로 글: 이용철 │ 2021-11-10
- [영화비평] 3인3색 비평, 듀나 평론가의 '듄' 원작자를 넘어설 각오가 필요해 프랭크 허버트의 <듄>영상화와 관련된 신화와 진실 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1965년에 처음 출간된 뒤로 두 가지 미신을 끌고 다녔다. 하나는 SF 역사상 최고 걸작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화화가 불가능한 소설이라는 것이다. <듄>이 최고의 SF 소설 또는 소설 중 하나라는 주장은 거의 글: 듀나 │ 2021-11-10
- [영화비평]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이별공식 역병이 창궐한 시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집과 근무지 사이만 맴도는 생활을 하다 보니 변화라는 건 당최 감지할 수가 없다. 영화만이 변화를 인지하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그 통로의 갈래 중 하나였다.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변하는 것들을 문득 떠올리게 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덕수궁 돌담길 글: 김성찬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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