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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변화를 꿈꾼 그 치열함에 건배
‘명예회복 양미리 구이’가 한 접시에 1만원, ‘원직복직 소원 어묵’이 한 그릇에 오천원.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소한 양미리 냄새, 냉한 뱃속을 뜨뜻하게 덥힐 어묵 국물 냄새, 코끝을 간질이는 막걸리 냄새가 한데 섞여 서울 금천구 가산동 기륭전자 옛 사옥 앞 골목을 휘감았다. 그러나 모금함은 텅텅. 기쁜 날, 함께 음식을 나누며 왁자하게 떠들다보니 주인장은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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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훨씬 거시기 하죠~잉
나당연합군 총사령관 이적 역할을 맡은 이대연. ‘김유신과 신라군을 모조리 체포하라’고 호통을 칠 줄 알았는데, 그의 커다란 입이 토해낸 건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수 없는 중국어였다. 촬영 시작 전 ‘이북 사투리’로 농담을 나누는 고구려 장수 무리에 섞이지 않고 한편에서 무엇을 열심히 외운다 싶었는데 그게 바로 중국어 대사였다. 이준익 감독의 <평양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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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김태균] 카메라 몸체가 작다보니 사각지대도 거뜬
-3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담기엔 <자백>의 주제가 좀 거대한 것 같다.
=일주일에 한번이 멀다하고 존속살해 사건이 일어나지 않나. 우리 사회의 이면, 허물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상업영화쪽에서 부담스러우니 단편으로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참에 초단편영화제쪽에서 제안이 왔다.
-초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은 3D와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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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신태라] SF영화가 꿈인데 3D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지난해엔 초단편영화제에서 <27일 후>를 선보였다.
=지난해에 열심히 했더니 또 불러주시더라. <27일 후>는 작게 장편전쟁영화 하나 만들어야지 생각하던 차에 영화제에서 파일럿 형식으로 만들 기회를 줘서 제작한 작품이다. 이번에도 타임머신 소재의 장편 <AM 11:00>을 준비 중인데 다시 기회를 얻었다. <27일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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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새로운 실험, 새로운 발견의 장
#10월8일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_ <27년 후> 현장
빗물펌프장 지하에 이르니 뿌연 안개 너머로 당당히 서 있는 타임머신이 보였다. 타임머신과 조금 떨어진 곳에는 색안경을 낀 사람들이 소곤거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지만 익숙한 언어임에도 왠지 한번에 내용을 파악할 수가 없다. 원숭이 동네에 놀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사진: 백종헌 │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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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무슨 작당모의 하냐고요?
“감독님, 우리 나이가 뭐 어때서요?” 10월16일의 연세대학교 캠퍼스, 이재용 감독을 사이에 두고 고현정과 소지섭의 나이 성토가 한창이다. 시작은 고현정이었다. “노래방 가서 춤추면 걸그룹해도 된다는 소리 듣는다”는 고현정의 말에 “우리가 부족한 게 뭐 있어”라며 소지섭이 맞장구를 치고, 얼굴, 몸매, 피부, 수영실력을 오가며 서로를 칭찬하던 도중 이재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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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씨네스코프] 고양이는 내 동생
“아이들이 대여섯살인데 도통 말을 안 들어요.” 지난 9월17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동물병원 앞. 현장에 도착한 기자를 보자마자 박흥식 감독은 혀를 내두른다. 총 7회차 촬영 중 겨우 반환점을 돌았는데 감독과 스탭들은 말썽꾸러기 아역배우에게 끌려다니느라 사나흘 밤샘은 물론이고 매일 정신이 없다고 한다. “연기를 잘하는 아이를 캐스팅하지 그랬냐”는 남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