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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셜록 놈즈> 정원 요정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엘프, 트롤, 고블린…. 북유럽 신화에서 태동한 요정들 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종족이 있으니, 그건 바로 놈(gnome)이다. 땅속 요정이라 불리는 이들은 뾰족한 모자를 쓰고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 크기는 손바닥 만큼 작지만 인간보다 몇배나 힘이 세다고 알려져 있다. <셜록 놈즈>는 정확히 말하면 이 땅속 요정을 닮은 도자기 인형들의 이
글: 김소미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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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암수살인> “일곱, 총 일곱 명 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취미로 골프를 칠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6~7년 전 토막 살인한 시체를 옮겼다고 주장하는 강태오(주지훈)를 접견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태오가 살인죄로 다른 형사에게 체포된다. 그렇게 수감된 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7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형민은 돈이나 옷가지를 주며 다른 정보를 더 내놓을 것을 유도한다
글: 임수연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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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파이널 포트레이트> 자코메티의 철학과 예술세계
1964년 파리. 미국의 젊은 작가 제임스 로드(아미 해머)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제프리 러시)에게 초상화 모델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금방 끝난다던 작업은 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다. 자코메티는 초상화를 그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붓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18일 동안 제임스 로드는 괴짜 예술가의 곁을 지키며 작품의 탄생 과정을 함께한다. 더불
글: 이주현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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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춘천, 춘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
강원도를 주요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우진, 김대환 감독의 제작사 ‘봄내필름’의 첫 번째 영화. ‘봄내’는 ‘춘천’의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영화는 가을의 춘천을 배경으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춘천으로 돌아온 지현(우지현)은 이번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울적하다. 그
글: 장영엽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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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1926년 영국의 아동문학가 A. A. 밀른의 동화 속에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최근 라이브액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신데렐라>(2015),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
글: 전효진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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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성 영화인들⑧] 아름다운 생존, 한국 여성 영화감독 30인 - 박남옥부터 윤가은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9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아름다운 생존: 한국여성영화감독 박남옥·홍은원·최은희·황혜미·이미례·임순례> 전시가 열린다. <씨네21>도 공동주최로 참여해 한국영화사에 가장 중요한 챕터이나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여성영화인들, 특히 감독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영화에 대한 집념과 지난한 분투 과정
글: 김소미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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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성 영화인들⑦] 임순례 감독 - 대중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정주행
‘소중한’ 흥행이었다. 올해 초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가 150만명의 스코어로 극장가 비수기에 선전을 했다. 소소한 드라마, 적은 예산, 여성배우인 김태리의 첫 주연 등 시장에서 약세라 평가하는 위험요소가 다분했던 작품이다. <리틀 포레스트>의 흥행은 그럼으로써 남성 캐릭터의 등장과 자극적인 설정, 높은 예산의 영화만
글: 이화정 │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