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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궐> 김성훈 감독, "화려한 액션보다는 정서적인 액션의 힘을 담았다"
<공조>(2016)의 김성훈 감독이 내놓은 신작 <창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좀비와 흡사한 외모와 특징을 지닌 괴물 야귀에 맞서는 민초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권력가들의 몰락을 다룬 이야기다. 한때는 마니악한 장르영화의 소재였던 좀비가 이렇게 한국 상업영화에서 자주 ‘창궐’할지 누가 알았을까. 장르영화의 속성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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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너는 여기에 없었다> 호아킨 피닉스가 그곳에 있다
<너는 여기에 없었다>(2017)와 관련된 흥미로운 반응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목이 다소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 의미에 관하여 각자의 해석을 즉각 내어놓는다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상 경력에 거는 우리의 통상적인 기대와 달리 이 영화의 서사는 아주 간결
글: 홍은미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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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서치>로 한국 찾은 배우 존 조 - 아시아계 배우 ‘최초’의 책임감
“모든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서치>의 주연배우 존 조가 한국을 찾았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이후 9년 만의 내한이다. ’역주행 흥행’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며 전국 294만 관객(10월 14일 기준)을 동원한 <서치>는, 올여름 할리우드에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과 더불어
글: 장영엽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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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배반의 장미> 김성철 - 내 이름은 빨강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강렬한 원색을 연상시킨다. 올해 초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성철이 영화 <배반의 장미>로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김인권, 정상훈 등 내로라하는 코미디의 달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번 영화에서 김성철은 자살을 결심한 2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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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뉴욕영화제에서 만난 알폰소 쿠아론 감독 - <로마>는 천국과 지상에 대한 이야기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 <로마>를 뉴욕영화제에서 만났다. 쿠아론 감독이 <칠드런 오브 맨>(2006)의 후속작으로 기획했으나, 12년 뒤에야 결실을 보게 된 <로마>는 그의 어릴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영화다. 자신을 키워준 유모의 이야기
글: 양지현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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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56회 뉴욕영화제, 오직 작품성이 선택의 기준
시상식이 없으며, 메인 섹션에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 없고, 대신 상영시간 13시간이 넘는 영화를 메인 섹션에서 과감하게 상영하는 영화제. 뉴욕영화제는 여타의 영화제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룰을 모두 부수는 영화제다. 뉴욕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 켄트 존스에 따르면 “뉴요커들이 봐야 할 가장 좋은 영화들을 선정하는 것”이 프로그래밍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제56
글: 양지현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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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안84와 함께 떠난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 기후현과 나가노현 여행
“서로 바뀐 거야?” 일본 소도시 이토모리 마을의 소녀 미츠하(가미시라이시 모네)와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가미키 류노스케). 영문도 모르고 몸이 바뀐 두 소년소녀는, 한 마을을 소실하게 만든 대재앙 속 참사를 되돌려놓는 기적을 불러온다. <너의 이름은.>(2016)은 판타지물이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집요한 작화가 뒷받침되어 마치 실재하는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