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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오목소녀> 백승화 감독 -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좋다
<오목소녀>의 이바둑(박세완)에겐 뼈아픈 도피의 역사가 있다. 이름부터 타고난 바둑 신동이었으나 천재를 향한 찬사 앞에서 실패 공포증이 생겨버린 것. “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식은땀이 흐르고 머리가 하얘지는 바둑은 어느덧 한쪽 옆구리에 효자손을 끼고 오목두기를 즐기는 기원 아르바이트생이 됐다. 오목이 스포츠이긴 하냐고 반문하는 사람이라면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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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데드풀2> 재지 비츠 - 존재 자체가 러키!
“운이 좋아요.” <데드풀2>의 팀 ‘엑스포스’ 면접에서, 당신의 능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데드풀에게 도미노(재지 비츠)는 이렇게 말한다. 운은 능력이 될 수 없다고 데드풀은 응수하지만,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도미노의 말에 곧 동의하게 될 거다. 운이 최고의 능력이라는 걸. 도미노가 가는 곳이라면 총알이 빗나가고, 돌진하던 차가 멈춰서며, 날
글: 장영엽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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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급변하는 남북 정세! 다가올 남북 소재 국내 영화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남북 2차 정상회담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 정세로 떠들썩하다. 현재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 협정 등 남북 관계에 대한 사안들이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남북 분단은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지만 매우 흥미로운 영화 소재기도 하다. 그간
글: 김진우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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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프, 라이프>전으로 한국 찾은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
<Merry Christmas Mr. Lawrence>와 <Rain>으로 잘 알려진 피아노 연주자,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감독…. 일본의 거장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에겐 늘 이러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눈 밝은 독자라면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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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미리 보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가장 두드러지는 강점이자 약점은 이 작품이 <쥬라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이 예상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쥬라기 공원>(1993),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1997)와의 비교가 불가
글: 임수연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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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김선아 집행위원장, 조혜영·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말하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스무번의 여성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한국 사회에서 여성(영화인)으로 살아가는 일이 퍽 행복한 일이 되는 현실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최근 2~3년 사이 페미니즘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고 그와 더불어 영영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해 각자의 위치에서 또렷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었다. 서울국제여성영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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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버닝> 홍경표 촬영감독 - 때로는 포커스를 바람에 내주며
이창동과 홍경표, 홍경표와 이창동.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을 촬영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아무리 이리저리 놓고 봐도 둘의 조합은 선뜻 상상이 되질 않았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적이 한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이창동 감독과 항상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충무로의 야생마 같은 홍경표 촬영감독은 아무래도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