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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할로윈> “모든 공포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존 카펜터의 전설적인 호러영화 <할로윈>(1978) 이후 많은 후속편이 제작됐지만, 2018년판 <할로윈>은 마치 그 속편들이 없었던 것처럼 시작한다. 팟캐스트 방송을 만드는 사건 조사 전문 기자들은 1978년 보모 살인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수감된 마이클 마이어스(닉 캐슬)를 찾아가 그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그는 병원 이송 도
글: 임수연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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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완벽한 타인> 지금부터 걸려오는 모든 통화와 메시지를 공유할 것
<완벽한 타인>은 어른들의 불장난 같은 게임이 불러일으킨 대참사를 다룬 블랙코미디영화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휴대폰은 한 개인의 사생활이 전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흥미로운 진실게임의 소재가 된다. 30년지기 친구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 부부,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 부부가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 부부의
글: 김현수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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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기적인 남자> 40대 초반, 결혼 10년 차.
영화과 교수 재윤(박호산)은 아내 미현(최유하)이 같은 학교에서 버젓이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과 조교 지수(조은빛)에게 열심히 작업을 건다. 스스로는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멋진 중년이라 믿지만, 실상 재윤은 지위를 이용해 젊은 여자와 스킨십을 하고 그것을 자기만의 로맨스인양 포장하는 지질한 중년이다. 마음이 밖으로 도는 건 재윤만이 아니다. 임신한
글: 이주현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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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화> 그게.. 내 잘못이야?....
고등학생 동화(서영주)의 반에 은정(한보배)이 전학 온다. 동화는 말이 없고 쓸쓸해 보이는 은정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은정의 아버지 장호(김도현)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화의 동네로 이사 온 것이었고, 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동화의 아버지이자 목사인 진석(권철)을 압박해온다. 그리고 동화의 친구 준상(이찬희)도 재개발 사업으로 쫓기듯 마을을
글: 박지훈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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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의 굴곡진 인생과 퀸의 업적
<보헤미안 랩소디>는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던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통해 영국 록 밴드의 전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전기영화다. 잔지바르 출신의 이민자 파록 버사라(래미 맬렉)는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밴드 ‘스마일’의 보컬이 탈퇴하자 그 자리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증명해 새 멤버 ‘프레디 머큐리’로 합류한다. 완벽한
글: 임수연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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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⑥] <푸난> 드니 도 감독, "어머니가 겪었던 이야기는 내게는 유산... 인간의 이면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
프랑스 출신 드니 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푸난>은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하에 벌어졌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다. 정치적인 메시지를 앞세우기보다는 어린 소년 소반과 그를 잃어버린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대기를 시간 순으로 차근차근 짚어주는 영화다.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말 못할 사연을 마주하는 것은 힘들다. 역사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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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⑤] <여주인님은 초등학생> 고사카 기타로 감독, "좋은 이야기는 결국 모든 사람들과 접점을 갖는다"
고사카 기타로는 1979년 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루팡 3세> 시리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 등 수많은 작품의 원화를 그렸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바람이 분다>(2013)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화를 도맡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른팔로 활약했다. 2003년 첫 연출작 <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