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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40년 만에 도착한 <할로윈>의 진정한 속편,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의 <할로윈>
“자랑 좀 할게요. <할로윈>이 여성 주연 호러영화 역대 최고, 55살 이상 여성 주연 영화 역대 최고, 10월 개봉작 역대 2위,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어. #womengetthingsdone(여자들이 해냈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의 <할로윈> 주말 스코어가 약 7700만달러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10
글: 임수연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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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전설의 레전드 2018년의 <할로윈>
드디어 전설이 돌아왔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야심작 <할로윈>은 40여년간 나온 10편의 속편 중 처음으로 평단과 대중을 고루 만족시키며 존 카펜터의 <할로윈>(1978)의 진정한 적자가 됐다. 원작의 생존자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와 그의 딸 캐런(주디 그리어), 손녀 앨리슨(앤디 마티책)이 힘을 합쳐 마이클 마이어스(닉 캐슬)에
글: 씨네21 취재팀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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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알고자 하는 용기
사상으로서의 페미니즘은 비판적 실천 학문이라는 계보 속에 있다. 그런데 페미니스트의 비판은 종종 파시즘적 광기를 동반한 비합리적 감정의 분출로 간주되거나(‘페미 파쇼’), 성차별 반대라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잔인해질 수 있는 나치(‘페미 나치’)로 묘사된다. 파시스트든 나치든 모두 지독한 국가주의자들인데, “여성에게는 조국이 없다”고 외쳐왔던 페미니
글: 권김현영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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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나는 달을, 달은 나를
<퍼스트맨>은 우주탐사 영화로서는 드물게 폐소공포의 감각을 부른다. 1960년대의 달 탐사선 내부는 극히 협소하고,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 가족이 거주하는 공동체는 외부 미국 사회로부터 단절된 캡슐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좁은 숏을 자주 쓴다. 이 영화의 많은 클로즈업에는 배우의 얼굴과 함께 다른 요소가 포함돼 있다.
글: 김혜리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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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스타워즈> ‘보바 펫’ 스핀오프 영화 제작 중단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 실패가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큰 타격을 입힌 걸까. 10월 26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는 “루카스 필름이 더 이상 <보바 펫> 프로젝트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보바 펫은 <스타워즈 에피
글: 유은진 │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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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진부할 수 있었던 할리우드의 러브 스토리 <스타 이즈 본>이 관객을 매혹하는 몇 가지 방식
이제는 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톱스타 잭슨(브래들리 쿠퍼)이 가수의 재능을 가진 앨리(레이디 가가)를 발견한다. 작은 라이브바에서 그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영화에서 이 순간은 짤막하고 강렬하게 그려진다. 잭슨과 앨리의 시선이 교차되는 리버스숏을 보면서, 관객은 영화가 평범한 클래식 멜로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직감할 수 있다
글: 이지현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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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친애하는 우리 아이> 상처입은 가족의 형태는 복구될 수 있을까
상처입은 가족의 형태는 복구될 수 있을까. <친애하는 우리 아이>는 가능하다고 굳게 믿는 영화다. 이혼한 타나카(아사노 다다노부)는 전처 유카(데라지마 시노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사오리(가마타 라이주)를 종종 만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아내 나나에(다나카 레나)가 낳은 딸 카오루(미나미 사라)는 그 사실을 굉장히 불쾌해하며 “당신은 나의
글: 김현수 │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