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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수상작과 경향 현지 리포트
화려함은 줄었지만 실속은 커졌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지난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베를린 포츠다머플라츠에서 열렸다.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이번 영화제는 20편을 훌쩍 넘기던 경쟁부문 상영작을 17편으로 줄였다. 장이머우 감독의 <원 세컨드>가 영화제 도중 돌연 참가를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고, 현지 언론은 그 이유
글: 한주연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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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스카이 캐슬이라는 파국
주말 밤, 별생각 없이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다가 자세를 고쳐 앉은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JTBC 드라마 <SKY 캐슬> 얘기다. 드라마의 중심에 있던 명주(김정난)는 겨울밤 비틀거리며 집을 나와 호화로운 주택지구 한가운데 꾸며진 눈 덮인 연못 옆에서 장총으로 자살한다. <SKY 캐슬> 1회는 이 ‘역대급’ 엔딩으로
글: 권김현영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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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트라이앵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사카의 대학생 아사코(가라타 에리카)는 <자아와 타자들>이라는 사진전에서 마주친 바쿠(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바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처럼 사라지고 2년 후 도쿄에서 생활하던 아사코는 바쿠와 똑같은 외모, 판이한 성격을 가진 회사원 료헤이(히가시
글: 김혜리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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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극한직업>의 엄청난 흥행, <뺑반> <기묘한 가족>이 택한 다른 길
<극한직업>을 ‘정통 코미디’로 받아들인 모 평자의 반응을 보고 뭔가 말하고 싶었으나 그걸로 글 하나를 완성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의 시간이 흐를 동안, <뺑반>과 <기묘한 가족>을 마저 보았다. 설날 전후에 개봉하는 3편의 영화에서 공통으로 읽어낸 부분이 있어 글로 엮으면 괜찮겠다고 판단했다. 모른 척하고
글: 이용철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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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콜드 체이싱> 당한 만큼 갚아주는 냉혈한 복수
미국 콜로라도주의 키호, 제설차 운전사로 일하는 넬스 콕스맨(리암 니슨)은 올해의 모범 시민으로 선정될 만큼 건실한 남자다. 하지만 아들 카일이 끔찍한 시체가 돼 돌아오고, 아내 역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끝을 떠난다. 카일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경찰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단서를 잡은 넬스는 아들의 죽음과 연관 있는 사람을 하나
글: 임수연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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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해피 데스데이 2 유>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
가면을 쓴 살인마, 특정 시간에 갇혀 반복되는 삶, 살인마와 싸우는 금발의 여자주인공 등 개별 요소만 보면 새로울 게 없지만 블룸하우스의 타임루프 호러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익숙한 장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짜맞춰 성공을 거뒀다. 1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한 2편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편의 설정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새롭게 추가
글: 이주현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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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숲속 왕국의 꿀벌 여왕> 사라진 꿀벌 여왕 ‘마가렛’
숲속 왕국은 꿀벌, 개미, 매미, 모기 등 다양한 곤충이 어울려 살아간다. 곤충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꿀벌 여왕 마가렛 덕분에 왕국의 하루하루는 평화롭기만 하다. 왕국은 꿀벌들이 부지런히 생산하는 꿀로 먹고산다. 특별 파티 준비로 왕국이 분주한 가운데,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던 귀뚜라미 마술사 아폴로가 숲속 왕국에 와서 마술 공연을 하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글: 김성훈 │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