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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감독과 작가가 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유쾌한 왕따’의 장면과 캐릭터
엄태화가 뽑은 <유쾌한 왕따>의 이 장면
커다란 달이 나오는 장면. 사람들이 점차 이상해지고 있다는 기괴 현상을 단 한컷으로 설명하는 기막힌 장면이다. 사실 영화에도 커다란 달이나 운석 자국 등 재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하나 넣고 싶었는데… 영화의 현실적인 톤과는 괴리가 심해서 포기해야 했다.
김숭늉이 뽑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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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같은 뿌리에서 뻗어나온 디스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x 원작 웹툰 ‘유쾌한 왕따’ 김숭늉 작가 대담
원작과 영화 사이
웹툰 <유쾌한 왕따>는 2부로 구성된다. 1부 <유쾌한 왕따>는 왕따 피해자인 고등학생 동현과 반 친구들이 지진으로 인해 학교 지하실에 고립된 후 서로의 이기심을 확인하는 일종의 디스토피아 학원물이다. 이내 동현과 그의 친구 수현이 지하실을 탈출하고 동현이 살던 아파트로 향하면서 2부 <유쾌한 이웃>이 시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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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감독, 원작자를 만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무빙’
웹툰이 한국 영상콘텐츠 소재의 옹달샘으로 자리매김한 건 이미 꽤 오래된 일이다. 이제는 단순히 웹툰의 영상화가 목적인 시기를 지나 하나의 이야기를 얼마나 다채롭게 표현하는지를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씨네21>에서는 감독과 원작자가 만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선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과 원작
글: 씨네21 취재팀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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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시대가 배신한 영웅의 삶에 대하여,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이번엔 실존 인물의 전기를 택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핵폭탄 개발 계획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바탕이 된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제목처럼 오펜하이머는 인류에 원자에너지의 축복과 저주를 함께 선사한 역사적 인물이다. <씨네21>에서는 영화에 대한
글: 이종필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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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딱 두 발짝 앞서가보자”,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수백억원대 텐트폴 영화일수록 작은 시도가 큰 차이로 다가온다. 그래서 어떤 영화는 그 한끗 차이를 만들어내려는 제작진의 뚝심과 설득의 과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편집의 리듬, 캐릭터의 감수성, 장면화 방식 등에 있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창작의 역량을 지지한 제작자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의 안목 역시 돌아보게 한다. 클라이맥스스튜디오는 2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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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클리셰는 피하고, 재난의 현실성은 높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기
말 그대로 일심동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요 제작진은 엄태화 감독이 요청한 영화 고유의 설정과 흐름을 지키기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였다. 각자의 방법론은 다를지라도 지향점은 같았던 셈이다. 이로써 대재난을 마주한 디스토피아 세계의 사실적 외견과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의 특이한 장르적 컨셉이 안정적으로 공생할 수 있었다. &l
글: 이우빈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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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인간 군상 풍자극”에서 “아포칼립스 스릴러”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엄태화 감독은 동전의 경계 위에 선 창작자다. 그는 인간, 공간 나아가 사물의 양면을 탁월하게 포착한다. <잉투기>에선 디지털 공간이 젊은이들의 도피처인 동시에 그들이 타락해가는 곳이었고, <가려진 시간>에선 시간이 멈춘 공간의 이중성을 그렸다. 세 번째 장편이자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모순 속에서
글: 송경원 │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