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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묘> 배우 유해진, 베테랑, 베테랑이 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근의 사무실에는 자신이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여해 염을 도맡은 모습이 크게 인쇄돼 걸려 있다. 그가 대외적으로 얼마나 인정받는 장의사인지 확인되는 동시에 “스스로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인물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영근은 무당 화림(김고은)의
글: 조현나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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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묘> 배우 김고은, '신을 받들게 된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고자 했다'
“하루 스코어가 이렇게까지 많이 든 게 처음이다. 정말 비현실적이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이튿날 200만 돌파. 데뷔작 <은교>(2012) 이후 어느덧 출연한 영화가 10편이 넘은 데뷔 11년차 배우 김고은은 지난 며칠간 <파묘>가 보여준 이례적 흥행 기세에 놀라워하며 운을 뗐다. 또래 젊은 배우 중 가장 돋보이는
글: 이유채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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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묘> 배우 최민식, 땅 파먹고 산 사람의 깊은 시선
최민식은 20여년 전부터 연기란 신내림처럼 자기의 몸 전체에 영혼을 집어넣는 과정이라고 설파해왔다. 최민식에 따르면 연기는 “촬영 전까지 인물의 내외면을 분석해 감독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후” 크랭크인을 하는 순간 “그 누구도 개입할 수 없게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돼 ‘굿 한판’을 벌이는 일”이다. 그런 그가 굿과 풍수의 신명으로 가득한 오컬트 영화 <
글: 정재현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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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묘> 장재현 감독, 현실의 범주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쌓은 장재현이란 브랜드는 <파묘>의 초기 흥행을 견인했다. <파묘>는 다시 한번 평단과 대중에 장재현의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 하지만 각인이란 양날의 검이다. <파묘>의 오컬트 요소는 “장재현 감독답다”라는 너른 호응을 부를 수도 있지만, 전작의 연장선에서만 해석될 위험성도
글: 이우빈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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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망자보다 생자에게 집중하는 이야기', <파묘>가 한국형 오컬트 영화로서 거둔 성취에 대해
*<파묘>와 <곡성>의 강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묘지 속의 다이묘는 꼭 모습을 드러내야 했을까. <파묘>를 두고 이어지는 설왕설래에서 아마 가장 자주 다뤄지는 질문일 것이다. 혹자는 <곡성>(2016)처럼 적의 존재를 끝까지 미지로 남겼어야 했다며 <파묘>의 서사구조를 비판하고, <사바하>
글: 이우빈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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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파묘>, 악귀의 멱살을 잡고
<파묘>의 기세가 범상치 않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은 장재현표 한국 오컬트 영화로서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의 외양과 무속신앙에 대한 각종 해석이 SNS를 떠돌며 관객수로만 추정할 수 없는 광범위한 화제를 이끌고도 있다. 한편으론 그 인기만큼 <파묘&
글: 씨네21 취재팀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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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막걸리로 시작해 막걸리로 끝나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크랭크업 현장
포도가 익어가는 2022년 7월24일 가평군의 한 막걸리 양조장 안. 뽀얀 곡주를 숙성시키느라 후텁지근한 이곳에 당근처럼 주황색 티셔츠에 초록색 반바지를 입은 둥근 단발머리의 11살 소녀 동춘(박나은)이 우두커니 서 있다. 생각에 잠긴 듯 진지한 표정의 소녀는 호주머니에서 동전 하나를 꺼내더니 ‘쨍그랑’ 소리나게 던졌다. “컷! 잘 던졌고요. 허리를 숙이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