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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부야 나부야> 노부부의 일상과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 지리산 삼신봉 자락 해발 600m에 파란 슬레이트 지붕의 집 한채가 놓여 있다. 이곳에 올해로 함께한 지 78년째인 91살의 이종수 할아버지와 92살의 김순규 할머니가 산다. 아침마다 수돗가에서 요강을 비우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작은 일에도 “영감, 고맙소, 고생했소”를 연발한다. 이곳에서 요리, 설거지, 빨래까지 집안일
글: 홍은애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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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루이스> 외계인과 친구가 된 소년
평범한 소년 루이스의 일상은 엉망이다. 오직 UFO 연구에만 빠져 있는 괴짜 아빠 때문에 학교에서는 놀림을 당하고 집안 살림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 루이스는 자신의 열두 번째 생일조차 몰라주는 아빠가 서운하지만 그래도 아빠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서 루이스는 강제로 보육시설에 보내질 상황에 놓인다. 한편 장난꾸러기 외계
글: 송경원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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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명당>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
조정의 권세를 손에 쥔 장동 김씨 세도가 김좌근(백윤식)은 효명세자를 독살하고, 흉지에 효명세자의 묘터를 정한다. 이를 반대한 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미움을 사 김좌근의 아들 김병기(김성균)의 손에 가족을 잃는다. 그로부터 13년 후, 재상은 친구 용식(유재명)과 함께 장안에서 명당을 사고 팔며 돈을 모아 김좌근의 부친 김조순의 묘터를 알아내려 한다. 명
글: 박지훈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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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체실 비치에서> 사랑과 성관계의 의미를 색다르게 묻다
아마추어 사중주단 리더 플로렌스(시얼샤 로넌)와 역사학과 대학원생 에드워드(빌리 하울)는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리고 ‘체실 비치’로 신혼여행을 왔다. 이성과의 만남에 서툰 두 사람은 그동안 그들만의 방식으로 연애를 했다. 너무 고지식한 취향이나 나무나 꽃 이름을 잘 아는 상대의 모습에 끌렸다고 고백하며, 다소 촌스러운 스타일링도 사랑스러움의 근거가 된다.
글: 임수연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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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협상>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
서울지방경찰청의 이름난 협상가인 하채윤(손예진)에게 힘겨운 적수가 찾아온다. 채윤은 일전의 인질극에서 직속 상관과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눈앞에서 피해자의 죽음을 목격한 상태다. 그가 트라우마로 힘겨워하는 와중에 국제범죄와 연루된 타이의 무기밀매상 민태구(현빈)가 채윤을 협상가로 지목해 12시간의 인질극을 벌인다.
모니터 앞에 마주 앉은 두 주
글: 김소미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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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안시성>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
당나라 황제 이세민(박성웅)이 고구려를 침략한다. 평양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진격하던 당 대군 앞에 놓인 것은 안시성. 이세민은 ‘한줌도 안 되는’ 이 작은 성을 금세 빼앗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의 지략에 번번이 패하고 만다. 분노한 이세민은 안시성보다 높은 토산을 쌓아 성을 함락시키려 한다. 한편 양만춘과 갈등 관계에
글: 장영엽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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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더 넌> 수녀 악마 발락의 기원
1952년,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젊은 수녀가 자살한다. 교황청은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노련한 퇴마사 버크 신부(데미안 비치르)와 수련 중인 수녀 아이린(타이사 파미가)을 루마니아로 파견한다. 수녀원에 도착한 버크 신부는 예전에 퇴마 과정 중 죽은 아이의 환영을 보게 되고 아이린은 수녀원의 수녀들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점을 발견한다. <컨저링&g
글: 박지훈 │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