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평론집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펴낸 이동진 영화평론가, "말은 뜨겁고, 글은 차갑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최근 개인 작업실 ‘파이아키아’를 열었다. 60평 규모의 사무실에는 특별히 맞춤 제작된 책장이 곳곳에 들어서 있고, 2만여권의 책과 DVD 및 블루레이, CD와 시나리오 등을 아우르는 방대한 소장품이 주제별로 꽂혀 있다. 80여명이 영화를 보거나 강의를 듣는 게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며 스튜디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도 있다. ‘파이아키아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9-10-24
-
[영화비평]
<메기>가 세상을 구하는 방식
<메기>에서 엑스레이 사진은 기존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된다. 인물들은 육안으로 확인 불가한 인간 내면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현상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뼛속까지 드러난 부분적 신체들의 외적 행위에 주목한다. 즉 ‘밖에서 안으로’ 향해야 할 시선이 도리어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인물들의 시선은 섹스라는 자극적 정황에
글: 조현나 │
2019-10-24
-
[people]
<신문기자>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 언론자유에 대한 일본인의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
<신문기자>는 아베 정권의 사학 비리를 캐내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총리 직속의 내각정보조사실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사명감에 불타는 한 기자가 이를 뒤쫓는다. 영화는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고발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정치사회적인 영화로만 해석되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다. “물론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9-10-24
-
[후아유]
<신문기자> 마쓰자카 도리 - 연기도 인생도 마이웨이
<신문기자>에서 외무성에서 내각정보조사실로 막 자리를 옮긴 후 정부의 실체를 목격하는 스기하라 타쿠미는 지켜야 할 처자식이 있다. 대의를 위한 정의감만 갖고 요시오카 에리카 기자(심은경)를 도와주기에는 고민의 층위가 복잡하다. 마쓰자카 도리 역시 일본에서 계속 활동할 자국 배우로서 아베 정권을 겨냥한 영화에 출연하는 데 용기를 냈다. 그는 “처
글: 임수연 │
2019-10-24
-
[국내뉴스]
로맨스도 문제 없어요! 다시 보는 천우희의 (센)캐릭터 변천사
이병헌 감독의 말 맛 살린 로맨스 드라마 <멜로가 체질>, 그리고 전계수 감독의 차분한 로맨스 영화 <버티고>. 두 영화를 통해 천우희는 새로운 캐릭터를 얻었다. 그간 어둡고 상처 많은 캐릭터들을 도맡았던 천우희는 로맨스도, 밝은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똘끼 충만, 밝음 지수 300%의 신인 드라마 작가 진주로(
글: 심미성 │
2019-10-24
-
[스페셜2]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겨울왕국2> 제니퍼 리·크리스 벅 감독을 만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뮤지컬로는 첫 번째 속편인 <겨울왕국>(2013)의 두 번째 이야기가 11월 22일 전세계에 공개된다. 감기에 걸린 엘사와 가족의 전통을 찾아 집을 나서는 올라프 등 아렌델에서의 행복한 삶을 엿보았던 단편들(<겨울왕국 열기>(2015),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2017))과는 다른 스펙터클한
글: 안현진 │
2019-10-24
-
[스페셜2]
디지털 리마스터링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재개봉을 계기로 다시 뭉쳤다
지난 10월 10일 목요일 밤, 마감을 끝낸 뒤 퇴근하는 길에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가 재개봉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보고 막 나오는 길이라고 했다. “다시 봐도 재미있고 훌륭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고 밝았다. 이 통화가 발단이 되어 주말 내내 강혜정 대표와 함께 20년 만에 재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