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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뷰티풀 데이즈> 배우 이나영, "이야기와 캐릭터에 설득됐다면 그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할 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2017)는 이나영이 6년의 공백을 깨고 선택한 영화다. 탈북 여성에 다 큰 아들을 둔 엄마 역할. 악질 탈북 브로커를 만나 고생하는 10대, 나이 많은 조선족 남자와 결혼해 시골에서 가정을 꾸리는 20대, 그리고 서울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애인과 새 삶을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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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북한을 먼저 만나본 안나가 남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교훈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는 호주의 여성감독 안나 브로이스키가 2013년에 만든 다큐멘터리다.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소개된 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원제인 ‘Aim High in Creation!’은 김정일의 저서 <영화와 연출>의 단원 제목 ‘창작에서는 크게 노리는 것이 있어야 한다
글: 황진미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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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 아름답고 지루한 도시에서
춘천에 도래한 가을 속에 쌍을 이루는 서로 다른 기행이 있다. 장우진 감독은 <춘천, 춘천>(2016)에서 20대 끝자락의 피로와 권태로 방황하는 청년 지현(우지현)과, 서울에서의 역할로부터 도피해 짧은 여행에 나선 중년의 커플 흥주(양흥주)·세랑(이세랑)의 이야기가 ‘데칼코마니’ 같다고 말한다. 춘천행 열차에 몸을 싣는 세 인물이 안개처럼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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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춘천, 춘천> 우지현 - 풍경과 조응하는 배우
말쑥한 청춘 스타의 얼굴인 줄 알았더니, <춘천, 춘천>에서 하릴없이 호반의 도시를 배회하는 ‘지현’을 보면서 그의 타고난 쓸쓸함도 발견하게 됐다.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로 스크린에 데뷔해 <춘천, 춘천>이 개봉관에 당도하기까지 쉼 없이 일해온 그는, 그사이 명필름랩 1기로 입성해 내실을 다졌다. <너와 극장에서&g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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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황기석 촬영감독의 <암수살인> 포토 코멘터리
익숙한 듯 새롭고, 새로운 듯 익숙하다. 10월 3일 개봉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촬영은 노련하면서도 정교해 관객을 능수능란하게 들었다 놨다 한다. 이야기가 우직하게 전개될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촬영감독이 누구인지 크레딧을 확인했더니 황기석이었다. 젊은 관객에게 생소한 이름일 수 있겠다. 1990년대 말 혜성처럼 등장해 영화
글: 김성훈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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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충무로 형사 왕중왕전, 형사 캐릭터를 가장 많이 연기한 배우는 누구?
충무로에서 분기별로 꼭 등장하는 영화, 바로 형사영화다. 2018년 가을엔 <암수살인>이 관객을 찾았다. 2012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개된 실화를 소재로 한 <암수살인>은 자신의 범죄를 고백한 범죄자와 그의 암수 범죄를 끈덕지게 쫓는 형사를 조명한 영화다. 올해 극장가를 가장 성실하게 드나든 주지훈이 범죄자 강태오를
글: 유은진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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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 - '그것'들이 영화가 되기까지...
<뉴욕 라이브러리에서>가 상영된 2017년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을 인터뷰할 수 있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와이즈먼의 영화들은 언제나, 뛰어난 영화감독 이상의 강인한 현자가 그 뒤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요다를 만나게 된 루크의 마음이 이럴까? 약속 장소인 호텔 로비에 도착했을 때 와이즈먼 감독은 앞 순서의 인터뷰어에
글: 김혜리 │
201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