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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들②] <영주> 차성덕 감독 - 불편한 것을 들춰보는 이야기에 끌린다
<영주>는 가장 좋아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에게서 절실했던 애정을 받는 소녀의 아이러니를 그린다. 그는 부모를 죽게 만든 교통사고의 가해자를 찾아갔다가 상문(유재명)과 향숙(김호정) 부부가 보여주는 친절함에 마음이 풀어지고,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들을 좋아하게 된다. <미쓰 홍당무>(2008), <비밀은 없다>(2
글: 임수연 │
사진: 김종훈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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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들①] <보희와 녹양> 안주영 감독 - 외롭지 않은 아이들의 세계
“동기들 반응? 영화가 귀엽다더라. (웃음)” 영화를 연출한 안주영 감독의 말처럼, <보희와 녹양>은 올해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영화 5편(<보희와 녹양> <호흡> <아워바디> <마왕의 딸, 이리샤> <눈물>) 중 가장 밝고 착한 작품이다. 하지만 캐릭터의 면면을 자세히 들
글: 임수연 │
사진: 김희언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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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8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들 이야기 ① ~ ⑦
여성감독의 작품이 수적으로 증가한 것과 여성(특히 10대 소녀)의 서사가 늘어난 것.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된 한국 독립영화의 특징은 대략 이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심지어 남자배우와 여자배우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배우상도 <메기>의 이주영과 <아워바디>의 최희서, 두 여자배우에게 돌아갔을 정도다. &l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씨네21 BIFF 데일리 사진팀 │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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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자크 오디아르 감독 신작 관객과 평단 모두 호평
프랑스와 이웃한 이탈리아는 1960~70년대 스파게티 웨스턴의 기원국으로 세르지오 레오네 같은 웨스턴 장르의 전설적인 인물을 배출했지만, 같은 시기 프랑스는 장 뤽 고다르, 에릭 로메르 같은 감독들의 작품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래서일까. 오늘날까지 프랑스 감독들에게 웨스턴 장르는 그야말로 도전 이상의 그 무엇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부인할 수 없는
글: 최현정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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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김나희 음악평론가의 <아무르> 왜 사랑하는가?
감독 미하엘 하네케 / 출연 장 루이 트랭티냥, 에마뉘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 / 제작연도 2012년
지난해 다리우스 콘지 감독과의 인터뷰 도중이었다. 만 3살에 운명처럼 영화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에 이어, 무성영화 시대의 걸작부터 천천히 접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제7의 예술을 열렬히 경배하는 예술가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존경심이 들
글: 김나희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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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킨>
‘킨’은 일가친척을 일컫는 킨드레드(kinred)의 줄임말이다. 소설 <킨>의 내용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게 하는 단서이기도 하고. 1976년 6월 9일은 다나의 생일이었다. 약혼자 케빈과 동거를 시작한 다나는 짐 정리로 분주하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쓰러진다. 정신을 차리자 다나는 한 소년(루퍼스)이 호수에 빠진 것을 구해내고 있다. 아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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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나이트우드>
주나 반스는 189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1920년대에 파리에서 활동한 작가이다. <나이트우드>에 영감이 된 셀마 우드와의 뜨거운 연애도 이 시기의 것이다. 한명은 시인, 한명은 조각가였던 둘의 연애는 9년간 이어졌지만 서로에게 비극으로 끝났다. 20세기 초 레즈비언의 연애라서가 아니라 불안정하고 불같은 성정을 가진 두 예술가의 연애라서이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