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9학년도부터 경희사이버대와 함께하게 된 조규찬 교수. 음악 교육이 지나치게 현학적이지 않게 꾸준히 현업에서 음악을 하고, 가르치기 보다 먼저 음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경험을 나누기를 원하는 조규찬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교육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이 이야기를 하려면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지금은 실용음악 교육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지만 제가 음악을 시작할 때는 혼자 일일이 실험하며 알아서 배워야 했었습니다. 인터넷도 없었기에 상당히 오랜 세월 고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살아왔기 때문에 후배들은 좀 더 빨리 목표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후배들이 교육을 통해 빨리 배울 수 있는 부분은 효율적으로 익히고, 창의적인 부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저 또한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도 다녀오게 되었죠.
Q. 여태까지 주로 어떤 강의를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화성학, 시청청음, 앙상블 등 다양한 강의를 했습니다. Peer Evaluation을 활용하는 그룹 레슨을 많이 했는데요, 교수 일방의 방법론을 주입하기 보다는 학생들끼리 서로 검증하고 평가하고, 격론을 펼치면서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의 음악적인 필요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해결해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공유함으로써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평가에 대해 피드백을 하며 음악적인 철학이 생기게 됩니다.
2편에 이어집니다.
● 경희사이버대학교 2019학년도 2학기 1차 신•편입생 모집은 7월 12일(금)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http://www.khcu.ac.kr/ipsi/)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02-959-0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