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버든: 세상을 바꾸는 힘' 실제 KKK단원이었던 마이크 버든의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과 멸시. 버든(개릿 헤드룬드)은 서슴없이 인종차별을 행하는 KKK단의 일원이다. 그러나 인종차별에 강력히 반대하는 연인 주디(앤드리아 라이즈버러)를 만나면서 버든의 가치관에 혼란이 인다. KKK단에서 탈퇴한 후 예기치 못한 생활고를 겪던 버든은,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케네디 목사(포레스트 휘태커)와 생활하며 조금씩 변화
글: 조현나 │
2020-11-24
-
[씨네21 리뷰]
'프리키 데스데이' 고등학생 밀리의 몸이 사이코 살인마와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
목요일, 밀리(캐서린 뉴턴)는 학교를 가기 위해 잠에서 깨어난다. 그녀는 학교에서 존재감이 제로다. 1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풀이 더 죽은 영향도 있다. 그날 저녁 엄마는 술에 취해 밀리를 마중 나가지 못한다. 싸늘하게 바람이 불고, 벤치에 앉아 있는 밀리 앞에 살인마(빈스 본)가 등장한다. 살인마는 단검으로 밀리의 어깨를 찌른다. 하지만 살인마도 같은
글: 오진우 │
2020-11-24
-
[씨네21 리뷰]
'에듀케이션' 김덕중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자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졸업 작품
자기 구역에 침잠해 있던 두 세계가 충돌한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피어난 균열의 시작과 끝을 따라가는 영화 <에듀케이션>의 두 주인공 성희(문혜인)와 현목(김준형)은 중증 장애인인 현목의 엄마(송영숙)로 인해 처음 서로를 마주한다. 사회복지학 전공을 살려 장애인 활동 지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성희의 새로운 일터로 현목 모자의 집이 배정되기
글: 남선우 │
2020-11-24
-
[씨네21 리뷰]
'그리고 우린 춤을 추었다' 조지아 최초의 LGBT 장편영화
조지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 사이에서 메라비(레반 겔바키아니)와 그의 마리(아나 자바히슈빌리)가 춤추고 있다. 민속춤을 추는 메라비의 모습은 경쾌하고 즐거워 보인다. 단장이 그런 그에게 “꼿꼿하고 힘 있게 춤춰”라고 조언한다. 단장에 따르면 조지아 춤은 람바다가 아니다. 따라서 위엄 있어 보이고 용기 있게 느껴져야 한다. 그의 설교가 마무리될 무렵, 문을
글: 이지현 │
2020-11-24
-
[씨네21 리뷰]
'인퍼머스' SNS 시대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어떤 모습일까
SNS 시대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어떤 모습일까. 화려한 명성과 부를 누리는 인플루언서의 삶을 꿈꾸는 아리엘(벨라 손)은 막 감옥에서 출소한 남자 친구 딘(제이크 맨리)과 우연히 범죄 현장을 SNS 라이브에 담게 된다. 쉽고 빠른 유명세에 중독된 젊은 남녀는 곧 그들 자신도 도망자 신세가 되어간다. 쾌감에 비례해 파국의 그림자 또한 빠르
글: 김소미 │
2020-11-17
-
[씨네21 리뷰]
'봉쇄수도원 카르투시오' 8개월간 봉쇄수도원의 풍경을 담은 작품
충북 상주에 있는 아시아 최초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이곳에는 한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크로아티아 국적의 수도사 11명이 살고 있다. “샘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길은 건조하고 메마르다”는 카르투시오회 회헌에 따라 수도사들은 독방에 머무르며 고요하게 기도를 이어간다.
함께 모여 식사를 준비할 때마저도 침묵을 깨서는 안되는데, 자유롭게 이야기할
글: 배동미 │
2020-11-17
-
[씨네21 리뷰]
'추억의 검정고무신' <아기공룡 둘리> <날아라 슈퍼보드> <옛날 옛적에> 등을 만든 송정율 감독의 작품
이영일, 이우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네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초등학교 3학년 국정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재미와 의미를 다 잡은 애니메이션을 이번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추억의 검정고무신>에는 <오덕이의 탄생 사연> <기영이의
글: 이주현 │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