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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2021년을 결산하며
희소식과 먹구름이 공존하는 연말이다. 12월15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 첫날 63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12월18일부터 영화관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며 개봉을 준비 중이던 영화 관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최근 영화계 여러 단체들(한국영화프로듀서조
글: 장영엽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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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배우 in 시리즈
결산의 시즌이 돌아왔다. 안부를 묻고, 새해 계획을 공유하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날들이 시작된 가운데 <씨네21> 편집부 또한 연말 설문 취재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결산에 앞서 2021년의 중요한 키워드를 언급하자면 ‘시리즈’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연말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키플레이어 55인이 참여한 설문에서 영화와
글: 장영엽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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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배우, 감독이 되다
올겨울은 배우 출신 감독들의 영화를 연달아 만나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 11월17일 개봉한 조은지 감독의 <장르만 로맨스>를 시작으로 유태오 감독의 <로그 인 벨지움>(12월1일 극장 개봉),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감독의 <언프레임드>(12월8일 OTT 플랫폼 왓챠 공개)가 관객을 만난다. 이 세편
글: 장영엽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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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타짜'가 우리에게 남긴 것
언젠가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함께 TV를 본 적이 있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마침 방영 중이던 <타짜>에 시선이 머물렀고 모두가 함께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리를 비웠던 친구가 돌아와 TV를 보더니 1초 만에 영화의 제목을 맞히는 게 아닌가. 배우도, 영화 제목을 소개하는 자막도 없이 오직 담벼락만 나오는 장면이었는데 말이다.
글: 장영엽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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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노인을 생각하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라는 글을 읽었다. 매일신문이 주최하는 ‘매일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의 수상작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독자 여러분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예순아홉의 작가는 황혼이혼을 한 뒤 ‘먹고살기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4년간 분투한 경험을 담담한 필치로 서술하고 있다. 이력과 경력이 화려하면 채용이 어렵다는 시
글: 장영엽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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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잡지를 만든다는 것
이번호 표지는 웨스 앤더슨의 신작 <프렌치 디스패치>다. 프랑스에 위치한 어느 주간지의 제작 과정을 ‘보이는 영화’로 완성한 이 작품을 소개하기에 <씨네21>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매체가 있을까 싶다. 편집장의 관점에서는 다소 오싹한 대목도 있었는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잡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편집장이 등장하기 때문이
글: 장영엽 │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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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클로이 자오와 켈리 라이카트, 아메리칸 시네마의 두 얼굴
클로이 자오와 켈리 라이카트, 2020년대 아메리칸 시네마의 가장 빛나는 이름인 두 감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로부터 창작의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다.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퍼스트 카우>는 “새에겐 새집이, 거미에겐 거미집이, 인간에겐 우정이”라는 블레이크의 시 한 구절로 시작한다. 클로이 자오는 <이터널스>를
글: 장영엽 │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