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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히든픽처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감독, "역사를 일상으로 마주하는 공간을 생각한다"
“영화는 디테일이다.” 장률 감독은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담긴 여러 요소, 이를테면 캐릭터의 성격이나 자주 쓰는 대사나 건물의 디자인 같은 영화를 이루는 모든 것이 자신이 평소 생각하고 고민한 것을 반영한 거라고 이야기한다. 개봉 시기에 많은 경로를 통해 영화의 이모저모를 이미 접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영화에 담긴 사소한 것들에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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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히든픽처스] <나비잠> 정재은 감독 - 죽음 앞에 선 삶의 가능성에 대하여
사랑이 떠나간 뒤 남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2018년 9월 개봉한 정재은 감독의 한·일 합작영화 <나비잠>은 다소 진부해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 물음표로 남아 있는 질문을 탐구한다. 유전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삶을 정리하는 소설가 료코(나카야마 미호)와 소설가를 꿈꾸는 한국인 유학생 찬해(김재욱)가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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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히든픽처스] <버블 패밀리> 마민지 감독 - 부동산 나라에서 사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
마민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버블 패밀리>는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 등에서 공개됐을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여러 피칭 프로그램에서 수상하며 감각적인 신인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봉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렸고, 개봉 성적은 전국 관객 2천명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버블 패밀리&g
글: 김현수 │
사진: 오계옥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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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왓칭> 용씨네 PICK, 숨가쁜 숨바꼭질과 추격전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영화를 찍었던 순간들이 계속 생각난다.” 배우 이학주의 말대로 4월 10일 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용씨네 <왓칭> 관객과의 대화(GV) 시사회는 감독, 배우에게는 촬영현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관객에게는 영화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였다. 장영엽, 김성훈 <씨네21> 기자가 진행한 ‘용씨네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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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복귀 논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이하 한시협)가 지난해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K씨를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로 재임용했다.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자리가 1년간 공석이 되면서 지역 시네마테크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자 지역네트워크회의(강릉시네마테크, 광주시네마테크, 대구경북시네마테크, 시네마테크대전, 시네마테크 시네필 전주, 제주 씨네아일랜드, 씨네오딧세이
글: 이주현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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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진지함 따윈 개나 줘버려! ‘병맛’ 히어로 영화들
‘병맛’. 맥락 없는 개그에서 오는 어이없음 혹은 코믹함을 지칭하는 인터넷 용어다. 현재 국내외 영화계에도 이런 병맛 붐이 불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병맛 코미디로 유명한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1600만 관객들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으며, 할리우드에서는 진지함을 버리고 유머를 택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제작되고
글: 김진우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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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 비평 특집에 부쳐
최근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이하 <판의 미로>, 2006)다. 델 토로는 스페인 내전을 중심에 두고 1939년 배경의 <악마의 등뼈>(2001)와 1944년 배경의 <판의 미로>를 일종의 자매 영화처럼 만들고자 했다. 그런데 두 영화를 만드는
글: 주성철 │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