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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 "‘내 영화가 특별하다’는 거품은 완전히 빠졌다"
서울시의 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외유내강 사무실은 시끌벅적했다. 신인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는 <인질>의 스탭들은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다. <인질>은 올해 초 개봉했던 <사바하>(감독 장재현),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 <엑시트>(감독 이상근), 현재 촬영 중인 <시동>(감독 최정열)에 이어 외유내강이 올해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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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미국인이 아닌 관객의 눈에 비친 <어스>
나는 <겟 아웃>에 대한 이전 글(<씨네21> 1118호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 “공포영화 <겟 아웃>을 보고 건축 프로젝트 ‘힐시티’가 떠오르다”)에서 조던 필의 영화가 건축적으로 보인다고 썼다. 그의 영화가 구조의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끝을 맺었는데, <어스>를 보고 나서, 이 생각에 대
글: 윤웅원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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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바이스>, 고요히 폭정이 시작되는 곳
<바이스>는 예사롭지 않은 자막으로 영화의 문을 연다. “다음 이야기는 실화다. 혹은 실화에 가까운 이야기다. 딕 체니는 역사상 가장 비밀스러운 지도자였으므로. 하지만 우리도 좆나게 최선을 다했다,” 모종의 결기와 유머감각이 어우러진 표현에 피식 웃다가 문득 궁금해진다. 대체 얼마나 최선을 다했기에 애덤 매케이는 영화 대문에다 비속어까지 새겨가
글: 홍은미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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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뷰티플 마인드> 손미 감독, 조성우 음악감독 -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다
단원의 상당수가 발달장애인이거나 시각장애인이며 나이도 제각각이다. ‘뷰티플 마인드’는 올해로 11년 된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다. 영화 <뷰티플 마인드>는 이들의 특별한 연주, 평범한 일상을 ‘편견 없이’ 들여다본 다큐멘터리다. 음악이 만드는 ‘기적’, ‘치유’라는 극적 감동의 서사는 덜어내고 대신 그 자리에 단원 각자의 개성과 고민을 가감 없이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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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왓칭> 이학주 - 선하고도 날카로운
지하 주차장에서 늘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던 경비원이 스토커로 돌변한다면? 김성기 감독의 <왓칭>은 폐쇄된 지하 주차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여자와 CCTV를 통해 그의 행방을 쫓는 살인마 스토커의 대결을 다룬 영화다. 상대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며, 별다른 액션 없이 쫓기는 자의 숨통을 조이는 스토커로 분한 이는 영화 <협상&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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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스포일러) 20주년 재개봉 맞아 정리해 본 <노팅 힐> 트리비아 12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 찾아온 유명 영화배우와의 로맨스. 이토록 비현실적인 만남을 왠지 현실에 있을 법한 러브 스토리로 그려낸 <노팅 힐>이 벌써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추억의 영화 <노팅 힐>의 재개봉에 부쳐, 영화에 담긴 소소한 뒷이야기 열세 가지를 추렸다.
*경고. 본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윌리엄
글: 심미성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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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터넷 루머, 사실일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모아봤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읽어도 무방한 수준의 정보만을 모았으니 안심하고 읽어도 좋다. 그것조차 불편한 독자들은 영화 관람 후에 로또 번호를 맞춰보는 심정으로 퍼즐을 맞춰봐도 좋다.
심상치 않은 네뷸라,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까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을 활용한 것으로, 설정상 충분히 가능하지 않
글: 김현수 │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