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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장건재 감독, “이동의 감각을 표현하고 싶었다”
한국 사회에 염증을 느낀 20대 청년 계나(고아성)가 뉴질랜드로 터전을 옮긴다. 계나가 겪는 한국의 익숙한 폐단과 뉴질랜드의 생경한 활기는 곧장 관객의 피부에 닿을 만큼 생생하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이 싫어서>는 2016년 부산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 선정되고 8년이 흐른 뒤 개막작으로 부산을 찾았다.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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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슈퍼스타 혹은 보통 사람, 주윤발부터 한효주까지, 눈길 끈 이벤트들
아시아영화인상 수상한 배우 주윤발
제28회 부산영화제는 영원한 따거(큰형) 주윤발의 감사 인사로 문을 열었다. 1973년 <투태인>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뒤 올해로 데뷔 50년을 맞이한 배우 주윤발은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며 부산을 찾았다.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이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또 어제 같기도 하다”며 소회를 이어간 주윤발은 여
글: 송경원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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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기생충> 마스터톡부터 <장화, 홍련> 리퀘스트시네마까지, 커뮤니티비프 취재기
10월6일부터 9일까지 부산 남포동에선 커뮤니티비프 행사가 열렸다. 총 60편의 상영작을 트는 만큼 하나의 또 다른 영화제라 해도 무방하다. 6회째를 맞은 올해 커뮤니티비프의 백미는 10월8일 저녁이었다. <기생충> 마스터톡엔 봉준호 감독이 화상으로 함께했고, 개봉 20주년을 맞은 <장화, 홍련>의 리퀘스트시네마 행사엔 김지운 감독과
글: 이우빈 │
사진: 최성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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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카메라는 누군가의 시선을 대신할 수 없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 토크
하마구치 류스케는 21세기를 짊어지는 거장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역시 부산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다. 10월10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영 및 스페셜 토크는 개막 전부터 화제였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도
글: 이우빈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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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10월의 초입은 매년 날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낮엔 여름 같은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밤의 야외극장은 바닷바람 탓인지 불현듯 쌀쌀하다. 매년 <씨네21>이 부산에서 만나는 사람, 순간들도 마찬가지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영화인들과의 첫 만남, 그리고 재회는 매번 예상 못한 감흥으로 찾아온다. 올해도 마찬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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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세월호의 공간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입선작 <목화솜 피는 날> 구두리 작가
입선작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로 딸 경은을 잃고 단기 기억 상실이 온 아버지 병호가 기억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과 그들 사이의 갈등, 그리움과 함께 사는 삶을 안산, 진도, 목포라는 세곳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곡진히 담아낸다. 신경수 감독이 연출하고 박원상 배우가 병호 역을 맡은 작품은 지난 5월 촬영을 마쳤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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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어떤 작품을 만들든 세월호를 기억할 것 같다”, 대상작 <세월호 10주기 옴니버스 프로젝트>(가제) 주현숙, 한영희, 오지수 감독
대상의 영광은 세 여성 다큐멘터리스트에게 돌아갔다. 주현숙, 한영희, 오지수 감독이 공동 작업 중인 다큐멘터리 <세월호 10주기 옴니버스 프로젝트>(가제)는 개별성을 강조한 언론, 유족, 생존자 중심의 3가지 에피소드를 묶은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일을 멈춘 적 없는 감독들은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시작으로 혐오를 작동시킨 세월호 참사
글: 이유채 │
사진: 최성열 │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