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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기도하는 남자> GV -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기도하는 남자>(2018)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과 아내 정인(류현경)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신은 더 큰 시련을 주신다’는 종교적인 화두 앞에서 시험대에 오른 태욱의 가족.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적인 가치로 통용되는 돈의 문제가 인간의 삶을 얼
글: 전효진 │
사진: 오계옥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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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다큐멘터리 <퀸시 존스의 음악과 삶>, 시청자의 댄스는 필수
퀸시 존스에 관한 다큐멘터리 <퀸시 존스의 음악과 삶>을 봤다. TV용 사운드 바를 하나 장만한 기념이었다. 퀸시 존스가 누군가. 대중음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성취를 거둔, 속된 말로 ‘말도 안 되는 전설’이 바로 그다. 퀸시 존스의 출발은 재즈였다. 트럼페터로 당대 일류였던 그는 프랑스에서 클래식을 배운 뒤 영화음악가로도 인정받았다.
글: 배순탁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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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코언 형제가 <카우보이의 노래>에 담고 싶었던 삶의 모습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하나의 장면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에피소드4 ‘황금빛 협곡’에서 한 사내가 노인을 총으로 쏜다. 쓰러진 노인을 보던 사내는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새 한 마리가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왜일까. 사내는 잠시동안 홀린 듯 새를 응시한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나도 홀린듯이 그들을 바라본다. 총구를 겨누던 긴장은 어느새 사라
글: 홍수정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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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총괄하는 부산영상위원회 배주형 전략사업팀장, "FLY가 기획 개발한 영화가 나오는 그날까지"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인 FLY가 7회를 맞이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올해 졸업생들까지 포함하면 총 156명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지난 7년간 FLY를 운영하며 졸업생들의 놀라운 성장을 목격했다. FLY에 입학할 때만 하더라도 영화에 갓 입문한 듯 보였던 친구들이 졸업한 뒤 칸, 베를린 등의 국제영화제와 부산, 로카르노
글: 장영엽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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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FLY 2018 세명의 참가자, 지오·주디스·아위를 만나다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친구들과 너무 친해져서 향수병을 느낄 새도 없다.”(지오) FLY 2018 프로그램이 열리는 싱가포르 픽셀 스튜디오에서 세명의 참가자를 만났다. 필리핀에서 온 지오, 싱가포르 출신의 주디스, 인도네시아 학생 아위가 그들이다(풀 네임이 있지만 이 지면에서는 편의상 이들을 이렇게 부르기로 한다). A팀, B팀으
글: 장영엽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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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사진으로 보는 FLY 2018 4일간의 동행기
01. 11월 30일,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FLY 2018이 열리는 싱가포르 픽셀스튜디오로 향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감독인 에릭 쿠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있었다. 강의는 FLY 교육생들이 에릭 쿠 감독의 영화 <면로>(1996), <내 곁에 있어줘>(2005), <통증>(1994)을 감상한 뒤 감독의 제작기를 듣는
글: 장영엽 │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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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한-ASEAN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FLY 2018’ 워크숍, 싱가포르에서 참가자들을 만나다
“초행자를 위한 아시아.”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재를 조명한 책 <메인스트림>의 저자 프레데리크 마르텔은 자신의 책에서 싱가포르를 이렇게 정의한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가 고유의 가치를 간직하며 공존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란다. 싱가포르에 입국해 5분만 걸어봐도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아랍어와
글: 장영엽 │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