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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비평, 어떻게 할 것인가 - <비평 철학>
90년대 중·후반, 한국에서 영화 비평이 영화 감상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 시절이 있었다.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이 비약적으로 이뤄지던 그 시기, ‘문화’라는 화두가 사회 전면에 대두되던 그 시기에,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영화들에 대한 일종의 설명, 혹은 가이드가 필요했고 영화 비평은 그 어느 때보다 광범
글: 최은영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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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장기전을 요하는 학습서 - <영화작품 분석>
자크 오몽은 아마도 프랑스의 영화학자들 중 한국 관객과 가장 친숙한 인물일 것이다. 아마도 <영화 속의 얼굴>(2006. 마음산책 펴냄)을 많이 읽었겠지만, 그의 대표 저서 중 하나인 <영화미학>(2003, 동문선 펴냄)을 비롯해 <이마주>(2006, 동문선 펴냄), <영화와 모더니티>(2010, 열화당 펴냄),
글: 김형석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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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극화’가 수반하는 재현의 윤리 - <어둠에서 벗어나기>
모든 것은 네장의 사진 이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1944년 아우슈비츠 내, 비르케나우 5호 소각장의 존더코만도 멤버 중 알렉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남자가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은 찍을 당시의 긴박함과 위험성을 알려주듯 초점이 정확하지 않은 먼 풍경의 이미지였다. 그러나 그 사진 속 저편에는 분명 가스실에서 쏟아져 나온 시체 더미와 소각장의 자욱한 연기,
글: 정지연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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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어떻게 영화산업이 우리들의 목록을 제한하고 있는가? - <에센셜 시네마>
“나쁜 영화를 보기엔 우리 삶이 너무 짧다.” 영화 사이트 뮤비(Mubi)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내건 자극적인 슬로건이다. 이 사이트가 제공하려는 영화들은 이른바 좋은 영화들, 말하자면 ‘에센셜 시네마’들이다. 일종의 정전(canon)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그 목록은 어떻게 결정될 수 있을까? 이미 우리는 다양한 비평가들의 목록들을 봤었
글: 김성욱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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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그의 문장에 새삼 반하다 - <영화의 맨살>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의 맨살>은 읽었고 지금도 읽고 있다. 아니, 대체로 읽었지만 어떤 것들은 전혀 모르겠고 어떤 것들은 인상 깊었으며 어떤 것들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읽으려고 연구실 책상에 책을 놓아두고 있다. 갑자기 읽고 싶으면 책을 들어 무작위로 읽다가 지치면 다시 놓아둔다. 때론 오후 내내 읽을 때도 있고 아니면 금
글: 김영진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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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영화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
가을을 맞이하는 책 특집. 이번에는 영화책이다. 지난 1~2년간 새로이 출간된 영화책들 중에서만 골랐는데도 좋은 책들이 많았고 새롭게 추천할 만한 학자의 책도 있었다. 먼저 김영진 평론가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의 맨살>,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가 조너선 로젠봄의 <에센셜 시네마>를 추천했고 정지연 평론가가 <어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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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셀 직원들이 꼽는 베스트10
<친절한 금자씨>(2005) 백 선생 테리어
황효균 대표 박찬욱 감독이 얼굴은 백 선생(최민식), 몸은 개인 생명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셰퍼드를 찍고 얼굴만 CG로 최민식의 얼굴을 합성하려고 했다. 그런데 셰퍼드를 마취하는 건 동물학대 같아서 개의 몸만 만들어 찍고 얼굴은 합성하려고 했는데… ‘하는 김에 얼굴까지 만들어
글: 이예지 │
2016-10-03